웨스트버지니아, 스포츠베팅·온라인 카지노 세율 대폭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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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스포츠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iGaming) 사업자에 대한 세율을 대폭 인상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애덤 버크해머(Adam Burkhammer)가 1월 16일 발의한 법안 2건(HB 4397, HB 4398)은 게임 사업자의 총매출 기준 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하원 정부조직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HB 4397은 온라인 카지노 세율을 현행 15%에서 25%로, HB 4398은 스포츠베팅 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각각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도박 관련 세율은 미국 내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스포츠베팅 10%, 온라인 카지노 15%가 적용되고 있다. 스포츠베팅은 2018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7250만 달러의 세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는 약 5270만 달러의 베팅 금액에서 120만 달러의 세금이 걷힌 것으로 보고됐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스포츠베팅 사업자는 세율이 150% 인상되고, 온라인 카지노 사업자는 66% 인상되는 셈이다. 또한 두 법안 모두 사업자에게 주간 매출 보고 의무를 부과한다.
세부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다. 스포츠베팅의 경우 손실 이월을 허용하지만, 라이선스를 반납하는 경우 환급 관련 처리는 기존 10% 세율 기준으로 적용된다. 반면 온라인 카지노는 동일하게 주간 보고 의무를 지지만, 손실 이월이나 환급 혜택은 부여되지 않는다.
이번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움직임은 최근 미국 각 주에서 도박 산업에 대한 세율 인상을 추진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오하이오는 2023년 스포츠베팅 세율을 10%에서 20%로 두 배 인상했으며, 뉴저지도 7월 1일부터 스포츠베팅과 온라인 카지노 세율을 19.75%로 조정했다. 메릴랜드는 모바일 스포츠베팅 세율을 15%에서 20%로 올렸고, 루이지애나는 15%에서 21.5%로 인상했다.
일리노이는 2024년부터 사업자 규모에 따라 20%에서 최대 40%까지 적용되는 누진 세율 구조를 도입했으며, 이후 9~10월 베팅 규모가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에서도 2026년 스포츠베팅 세율을 51%까지 올리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한편 웨스트버지니아주 법안은 주정부의 도박 세수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전환으로 평가되며, 통과 시 미국 내 고세율 구조 도입 흐름에 합류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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