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C, 칠레 온라인베팅협회 aPAL과 협력 협정…온라인 도박 규제 도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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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박업계를 대표하는 베팅·게임 협의회(Betting and Gaming Council, 이하 'BGC')가 칠레 온라인 베팅 산업 단체 aPAL과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BGC는 이번 협정이 칠레 내 지속 가능하고 규제된 온라인 도박 시장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BGC는 회원사가 영국 내 규제된 베팅·게임 산업의 약 90%를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aPAL은 2022년 칠레에서 현대적 도박 규제 도입을 추진하는 국제 온라인 베팅 운영사들이 결성한 단체다.


협정에 따라 양측은 초기 1년 동안 국제 규제 경험과 데이터, 근거 자료를 공유하며 도박 규제에 대한 지식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칠레의 지속 가능한 라이선스 체계 마련을 위해 정책 결정자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도 나설 계획이다.


칠레는 육상 카지노 산업이 발달했으며, 경마와 복권 분야는 제한적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도박은 금지돼 있지는 않지만 별도 규제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아 규제 도입 논의가 수차례 지연돼 왔다.


온라인 게임 규제 법안은 수년간 논의가 이어졌고, 2025년 8월 상원이 해당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면서 입법 절차가 진전됐다. 이와 별도로 칠레 대법원은 인터넷 제공업체에 무허가 온라인 도박 운영자 차단을 명령한 바 있다.


향후 11~12월 선거 이후 출범할 칠레 신정부가 입법 절차를 가속화할 경우, 2027년까지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aPAL 대표이자 칠레 변호사인 카를로스 바에사(Carlos Baeza)는 “칠레는 소비자 보호, 불법 활동 차단, 공공 이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견고한 온라인 도박 규제 체계를 도입할 기회를 갖고 있다”며 “현재 온라인 도박은 감독 체계 밖에서 운영되고 있어 이용자 보호 장치가 부족하고 국가도 통제 수단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BGC와 협력하면 규제가 잘 구축된 시장의 국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정책 결정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근거와 경험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GC 최고경영자 그레이니 허스트(Grainne Hurst)는 “칠레 도박 개혁의 중요한 시점에서 aPAL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잘 설계된 규제는 이용자 보호와 기준 강화, 불법 시장 퇴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의 규제 시장은 강력한 라이선스와 높은 기준, 효과적인 감독이 안전한 도박 환경 조성과 산업 성장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번 협정은 국제적으로 근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는 BGC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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