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 온라인 도박 결제 규제 최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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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이하 'BSP')이 온라인 도박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결제 규제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인콰이어러(The Inquirer)에 따르면, 개정 규정은 은행, 전자지갑(e-wallet) 사업자, 기타 BSP 감독 금융기관에 곧 적용될 예정이다.
BSP는 이번 지침이 공청회와 대중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으며, 디지털 도박 서비스의 접근성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도박 결제 처리 전에 얼굴 인식과 지문 등 생체인증 절차를 의무화하게 된다.
또한 하루 거래 한도, 시간 기반 제한, 이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자가 차단 및 개인 지출 한도 기능도 도입된다. 이는 과도한 손실을 방지하고, 충동적·중독성 있는 도박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리핀 핀테크 얼라이언스 창립 회장 리토 비야누에바(Lito Villanueva)는 이번 BSP의 접근이 “시의적절하며 필수적”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청년층과 취약계층이 디지털 금융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한 결제 차단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된 가입 절차, 고위험 가맹점 분류 등 보다 폭넓은 위험 기반 전략을 채택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한편 필리핀 재무부도 온라인 도박 정책을 재검토 중이며, 합법 플랫폼에 대한 세금 및 운영 수수료 인상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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