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믿는다" 한국 45% 일본 35%…두 핵심 동맹국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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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믿는다" 한국 45% 일본 35%…두 핵심 동맹국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동맹, 불안한 이웃?] : 네이트 뉴스
미국이 신뢰할 만한 파트너인지 묻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의 46.4%가 “신뢰할 만하지 않다”고 답했다.
“신뢰할 수 있다”는 45.4%였다.
비록 오차범위 안이지만, EAI가 2017년 관련 항목을 조사한 이후 불신한다는 응답이 신뢰한다는 응답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이 66.3%로 “신뢰할 수 없다”(30.2%)의 두 배를 넘었다.
일본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EAI와 매년 한·일 공동 조사를 진행하는 일본 국제문화회관(IHJ)의 현지 조사에서 미국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47.0%)이 “신뢰할 수 있다”(34.7%)는 응답을 12.3%포인트 앞섰다.
응답률만 놓고 보면 미국에 대한 불신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깊었다.
한국에서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 73.1%에서 올해 77.4%로 소폭 늘었다.
반면 미국이라는 국가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72.8%에서 47.5%로 25.3%포인트 급락했다.
일본 역시 미국 지도자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해 70.1%에서 올해 70.9%로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유럽외교협회(ECFR)가 지난 5월 유럽 15개국 성인 1만94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을 “동맹”으로 본 응답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은 안보에서는 여전히 미국과의 동맹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미 동맹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다소 강화하는 것이 한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 충분한지를 묻자 62.3%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9.6%였다.
예전만큼 미국을 믿지는 못해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려면 한·미 동맹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동맹을 바라보는 국내 인식의 무게 중심이 ‘신뢰’에서 ‘필요’ 쪽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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