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cpr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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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you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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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본인이 직접 cpr하는 경험을 함.
야간 근무 마치고 자서 오후 5쯤 깨서 소변 보는데 우리집이랑 뒷집이랑 화장실 창문이 맞닿아있는 구조임. 볼일 보는데 여성분이 119에 신고하는 소리가 들림. 곧 스피거 폰으로 바꿨는지 119 목소리도 들림.
들어보니 숨을 안쉬고 의식도 없음. 119에서 cpr하라고 하나 둘 셋 하는데 소리만들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신고자분이 당황해서 허둥지둥하는게 느껴짐. 그대로 나와서 담 넘음 ( 바로 뒷집인데 정문으로 들어가려면 거리가 꽤 있음 )
도착하니 신고자분 처음엔 소리듣고 구급대인줄 알더라. 암튼 보니 할머니가 화장실에 쓰러져있음. 바로 상의 가슴 위까지 들추고 바로 심장 압박함. 5~10분 하는데 ㅈㄴ힘들더라 그래도 아드레날린 덕분인지 쉬지않고 계속함. 그러다가 구급대원 오고 난 빠져서 집 밖에서 뒤에 오는 구급차에 위치 알려줌.
후에 들었는데 신고자는 한번씩 집에 방문하는 요양보호사셨고 할머니가 고혈압에 변비가 있는데 그것때문에 쓰러지신거 같다함. 암튼 할머니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 가는거 보고 집에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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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cpr 해보니까 느낀점
1. 최근에 심장압박 위치 바꼈잖음. 젖꼭지 정중앙에서 사람마다, 나이 따라 신체 특성이 다르니 흉강 아래 2분의 1지점 가슴 중앙이라고. 그런데 머 교육을 주마다 받는 것도 아니고 난 겨우 회사에서 몇 달에 한 번 받고 누구는 일생에 몇 번 받지도 않고 집에서 복습하는 것도 아닌데 흉강 어쩌고가 잘 생각이 안 남. 게다가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정신도 없는데. 실제로 나도 잘 생각이 안 나서 기억 더듬으면서 시간 보낼 바에 그냥 젖꼭지 사이 가슴 중앙 압박함. 정확한 위치도 좋은데 더 직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봄
2. 당연하지만 실제로 압박하면 인형이랑 아예 다름. 일단 할머니 같은 노인분들 가슴압박 할 때 무섭더라. 잘못될까 봐. 그래도 강하게 한다고 했는데 무의식중에 힘을 뺏을지도 모름. 그리고 이상한 소리도 남.
끄륵 끄르륵 바람 빠지는 소리 같은 거. 머 잘못됐나? 생각 듦.
3. 교육에선 지나가는 사람 정확히 가르쳐서 도움을 구하라고 하는데 실제로 내가 우연히 잠에서 깨서 화장실 안 갔으면 도움 구할 사람도 없고 보호사분 혼자서 하셔야 했음. 집안 혹은 도움을 구하기 힘들 때의 매뉴얼도 교육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냥 폰으로 두서없이 적었는데 글 이상해도 이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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