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남부 지방에 신규 카지노 설립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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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는 최근 캄보디아 남부 지방의 켑(Kep)과 캄폿(Kampot) 주에 신규 카지노 설립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지 조치는 현재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는 보코르 산(Bokor Mountain)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적용된다.
프놈펜 포스트에 따르면, 이 지침은 호텔, 접객업, 관광, 제조업, 산업, 농업, 무역, 경제특구(SEZ)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다각화하려는 정부의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훈 마넷 총리는 이번 조치의 목적이 "문화 및 종교 보존을 강화하고, 치안을 강화하며, 관광지의 질서를 개선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관광 및 접객업 투자가 국가의 문화와 사회 구조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캄보디아 상업 도박 관리 위원회(이하 'CGMC')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는 184개의 합법 카지노가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캄폿의 보코르 산을 비롯한 해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태국과 국경을 접한 주에는 48개, 베트남 국경을 따라서는 35개, 수도 프놈펜에는 1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캄보디아는 2020년에 제정된 상업 도박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박 시설의 위치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다. 이 법의 제19조는 문화 및 종교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카지노를 금지하고 있으며, 제20조는 법 제정 이전에 설립된 카지노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카지노 내에서 캄보디아 국민의 모든 형태의 도박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카지노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도박 역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정부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라인 도박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현재 CGMC가 온라인 도박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았으며, 모든 온라인 도박 대행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카지노 산업의 재정적 기여를 인정하면서도, 문화적 청렴성과 사회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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