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년층 도박 자기차단 급증… 16~24세 신규 등록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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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박 자기차단 서비스 겜스톱(Gamstop)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7~12월) 기준 16~24세 연령층의 자기차단 신규 등록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는 전체 신규 등록자의 29%를 차지하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 데이터를 보면 25세 미만 이용자 가운데 38%는 6개월 자기차단을 선택했다. 반면 전체 연령대를 기준으로는 5년 장기 차단이 여전히 가장 선호도가 높아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갬스톱은 2024년 말 5년 차단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동 갱신 기능을 도입했으며, 2025년 말 기준 장기 차단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자동 갱신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온라인 도박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갬스톱은 오프라인 베팅 차단 제도도 개편했다. 기존 전화 신청 방식이었던 다중 사업자 자기차단 제도(이하 'MOSES')는 온라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되며 갬스톱 온라인과 브랜드를 통합했다. MOSES는 최대 18개월까지 오프라인 베팅 차단이 가능하며, 현재 약 9,000명이 등록돼 있고 영국 전역 약 6,000개 베팅숍과 60여 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갬스톱 그룹 최고경영자 피오나 팔머(Fiona Palmer)는 “이번 브랜드 개편은 지난 8년간 쌓아온 신뢰를 유지하면서 접근성과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등록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효과적인 자기차단 도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 갱신 선택이 늘어난 것은 많은 이용자들이 단기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관리 수단으로 자기차단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갬스톱은 등록 이용자의 약 8%가 비인가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이력이 있다고 지난해 경고한 바 있다. 영국 도박위원회와 협력해 불법 사업자를 신고·차단하고 홍보 콘텐츠를 삭제하고 있지만, 이른바 ‘비(非) 갬스톱 카지노’를 표방한 사이트들이 60만 명이 넘는 자기차단 이용자를 겨냥해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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