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온라인 도박 규제 첫해 매출 58억 유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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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온라인 도박 규제 시장 시행 첫해인 2025년에 총 370억 헤알(약 50억 파운드·58억 유로)의 총게임수익을 기록했다. 브라질 재무부 산하 상금·베팅 사무국(이하 'SPA')이 공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는 2025년 1월 1일 출범한 규제 베팅 시장 ‘베츠(Bets)’의 첫 연간 성과다.
베츠 시장은 미셸 테메르, 자이르 보우소나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정부를 거쳐 10년 이상 논의된 끝에 제도화됐다. 출범 당시 68개 사업자가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연중 심사를 거쳐 연말 기준 총 79개 업체가 합법 운영 자격을 확보했다.
SPA는 규제 시행과 동시에 불법 도박 시장 단속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2025년 말까지 금융기관과 결제기관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베팅 관련 의심 거래 보고 1,255건이 접수됐고, 이 과정에서 550개 은행 계좌가 폐쇄됐다. 또한 2만5,000개 이상의 불법 웹사이트가 차단됐으며, 불법 도박 홍보에 관여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조사도 진행돼 324개 계정과 229건의 게시물이 삭제됐다.
합법 시장 내 규제 위반에 대한 조치도 병행됐다. SPA 산하 감시·감독 부서는 133개 베팅 회사를 대상으로 한 132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80건에 대해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용자 보호 역시 2025년 핵심 정책 중 하나였다. 저소득층 보호를 위해 남미 최대 복지 제도인 볼사 파밀리아(Bolsa Família) 수급자의 도박 참여가 금지됐으며,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해당 수급자 계층에서 최소 30억 헤알이 즉시결제 시스템 픽스(Pix)를 통해 베팅 계좌로 이체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2025년 12월 중앙 자가 배제 플랫폼이 도입됐고, 시행 20일 만에 15만3,000건, 현재까지 21만7,000건 이상의 자가 배제 신청이 접수됐다.
SPA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규제 시장 베팅 이용자는 약 2,520만 명으로, 연령대별로는 31~40세가 28.6%로 가장 많았고, 18~24세와 25~30세가 각각 22.7%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8.3%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재정 측면에서도 변화가 컸다. 연방국세청에 따르면 도박 관련 세수는 2024년 9,100만 헤알에서 2025년 99억 헤알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25억 헤알은 허가 수수료, 9,550만 헤알은 감독 수수료로 집계됐다. 2025년 말 승인된 새 조세 체계에 따라 도박 세율은 2027년 15%, 2028년 18%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레지스 두데나(Regis Dudena) SPA 국장은 "2025년이 국가가 도박 시장에 실질적으로 개입한 첫 해였다"며, "2026년에는 불법 단속과 이용자 보호를 더욱 강화해 규제 준수 원칙을 명확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를 따르지 않는 사업자는 법에 따른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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