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벳, 아일랜드 원격 북메이커 라이선스 확보…현지 시장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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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웨일스에 등록된 베팅 운영사 드래곤벳(DragonBet)이 아일랜드 시장 진출을 위해 원격 북메이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드래곤벳은 링크드인 게시글을 통해 “새로운 국가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아일랜드 신규 고객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일랜드의 베팅 라이선스 관련 행정은 국세청 산하 세무 기관이 담당하고 있다. 이는 베팅법과 게임·복권법에 기반한 구조로, 사실상 지난 세기부터 유지돼온 규제 체계가 큰 변화 없이 운영돼 왔다.
다만 향후 감독 체계는 대대적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최근 입법 개정을 통해 신설된 아일랜드 도박규제청이 규제·감독 권한을 이관받아 제도 전반을 현대화할 예정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디지털 환경과 옴니채널 서비스, 다국적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기존 법 체계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고 보고, 2021년부터 새로운 도박법 제정을 추진해왔다.
이후 약 3년간의 협의와 정치권 논의를 거쳐 2024년 아일랜드 의회 상·하원에서 규제 개편안이 승인되며 새로운 규제 체계가 확정됐고, 이에 따라 도박규제청 출범 기반도 마련됐다.
아일랜드 도박규제청은 올해 중 본격적으로 감독 기능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까지 자립화를 목표로 한 2개년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는 라이선스 체계 정비, 준수·감시 기능 강화, 집행 및 제재, 디지털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 등 5대 핵심 과제가 포함됐다.
문제 도박 예방·치료·교육을 위한 사회영향기금 도입도 예고됐다. 운영사들이 기금에 분담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영국의 법정 도박 부담금 제도와 유사한 구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새 규제 체계가 전면 시행될 경우 현재 아일랜드에서 이미 라이선스를 보유한 운영사들도 신규 라이선스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 이에 따라 드래곤벳을 포함한 기존 사업자들은 2026년 중반까지 재신청 준비를 마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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