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주, 온라인 스포츠베팅 합법화 추진…모바일 베팅 시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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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주(Mississippi)가 모바일 스포츠베팅 도입을 추진한다. 카지노 운영 사업자가 온라인 스포츠북(스포츠베팅)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새롭게 발의되면서, 주 내 스포츠베팅 시장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미시시피에서는 스포츠베팅이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합법이며, 주 내 육상 카지노(land-based casino) 기반으로 총 23개의 면허 스포츠북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시시피 내 오프라인 카지노 시설을 기반으로 사업 중인 베트엠지엠(BetMGM), 시저스(Caesars),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등 주요 운영사들이 온라인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법안은 공화당 주 하원의원 제이 맥나이트(Jay McKnight)가 발의했으며, 법안 명칭은 ‘1972년 미시시피주 코드(Mississippi Code of 1972) 제75-76-5조 개정안’으로, 게임관리법 내 ‘스포츠 풀(sports pool)’ 정의를 수정하고, 인터넷(웹사이트 및 모바일 기기 포함)을 통해 스포츠 풀 또는 레이스북(race book)을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개념을 새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향후 미시시피 하원 게임위원회로 회부될 예정이다.


법안에는 온라인 스포츠베팅 허용뿐 아니라 온라인 베팅 세율 인상안도 포함됐다. 통과 시 온라인 스포츠베팅에 대한 과세 체계를 오프라인 베팅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율은 스포츠북의 매출(총수익, gross revenue)을 기준으로 차등 적용되며, 월 매출 5만 달러 이하 구간은 4%, 월 매출 13만4000달러 초과 구간은 8%까지 적용된다.


한편, 별도의 법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상원의원 조이 필링게인(Joey Fillingane)은 미시시피주 내 스윕스테이크 카지노 운영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가 발의했다. 미시시피주는 기존에도 스윕스테이크 모델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으며, 2024년에는 운영사 VGW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2025년 6월에는 춤바 카지노(Chumba Casino)에 운영 중단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미시시피주는 스윕스테이크 운영을 명확히 금지한 미국 최초의 주로 언급됐으나, 이전 금지 법안은 스포츠베팅 관련 수정안이 포함되면서 최종적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제안된 금지안은 유사 카지노 운영을 중범죄로 규정하고,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 부과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트럭 정류장에서 게임 단말기 운영을 허용하는 별도 법안이 추가로 발의됐다. 해당 법안에는 베팅 및 지급제한과 주 내 운영 가능 지점 수 제한 등이 포함된다.


한편 미시시피주의 이번 회기 일정은 4월 5일(일)로 예정돼 있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7월 1일(수) 시행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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