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 무허가 온라인 베팅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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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 복권·게이밍청(이하 'CRSLGA')이 주 내에서 운영 중인 무허가 온라인 복권 및 스포츠 베팅 플랫폼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합법 사업자 보호와 이용자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마이클 에자(Michael Eja) 청장은 10월 8일 아부자(Abuja)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그동안 물리적 거점이 없는 온라인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어려웠으나, 올해 초 바세이 오투(Bassey Otu)주지사가 서명한 ‘크로스리버주 복권·게이밍청 법 2025’ 통과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새 법안은 구글(Google)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법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CRSLGA는 최근 구글의 협력기관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를 통해 불법 콘텐츠 삭제, 광고 차단, 위반자에 대한 법적 조치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합법 사업자는 10월 15일부터 구글 내에서 주 단위 타깃 광고를 집행할 수 있으며, 불법 사이트와의 경쟁이 사실상 차단될 전망이다.


에자는 “칼라바(Calabar) 등 지역의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규정을 준수하는 플랫폼에서 베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합법 운영자는 합법적으로 고객에 도달할 수 있고, 비인가 업체는 우리가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치는 나이지리아 내 광역 규제 협력 강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 5월, CRSLGA는 나이지리아 주별 게이밍 규제자 연합(FSGRN)에 가입해, 25개 회원주 간 상호 인허가 제도(reciprocity licensing syste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허가로 전국 어디서나 합법적으로 영업이 가능해졌으며, 2026년부터는 총매출의 11% 세금과 1억 나이라(약 9억 원)의 연간 표준 허가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에자는 “통합 허가 제도는 기업 비용을 절감하고, 주민 세금 인상 없이 각 주의 자체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라며 “이 수익은 교육, 도로 등 지역 인프라 개선에 직접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RSLGA는 정기적인 감사와 대국민 공지를 통해 사업자들의 법 준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나이지리아 베팅 산업의 성숙을 상징하는 전환점이자, 다른 주 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규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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