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박위원회,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 첫 보고서 발표
작성자 정보
- 매니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30 조회
- 목록
본문
영국 도박위원회(Gambling Commission)가 여론조사 기관 얀더 컨설팅(Yonder Consulting)과 공동으로 진행한 불법 도박 시장 실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영국 내 이용자들이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어떻게 접하고, 왜 이용하는지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첫 공식 조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사이트 이용자는 크게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됐다. 자발적으로 도박을 차단한 뒤 불법 사이트로 이동한 ‘자가 차단자(Self-excluders)’, 암호화폐 사용이나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불법 플랫폼을 찾는 ‘숙련 옹호자(Skilled Advocates)’, SNS나 포럼을 통해 사이트를 알게 되는 ‘사회 탐험가(Social Explorers)’, 불법 사이트임을 알지 못한 채 이용하는 ‘우연한 관광객(Accidental Tourists)’이다.
이들 중 ‘자가 차단자’를 제외하면 다수 이용자가 합법 사이트와 불법 사이트를 병행 사용하고 있었으며, 특정 시장을 선호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병행 이용하는 경향이 강했다. 불법 사이트를 찾는 주요 이유로는 더 좋은 프로모션, 영국에서 이용할 수 없는 특정 게임, 베팅 한도 회피, 본인확인 절차 회피, 대체 결제 수단 이용 등이 꼽혔다. 특히 축구 베팅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온라인 빙고, 슬롯·과일 게임, 가상 게임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불법 도박 시장에 대한 인식 부족도 지적했다. 조사 참여자 상당수가 자신은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다른 문항에서는 실제 이용 사실을 인정하는 등 모순된 응답을 보였다. 불법 사이트명을 직접 언급하라는 질문에는 소수만이 제대로 답했고, 상당수는 합법 사업자명을 잘못 기재했다.
한편 도박위원회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불법 시장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말까지 후속 연구를 마무리하고, 규제 변화에 따른 이용자들의 즉각적 반응(‘knee-jerk’ reaction)을 분석할 예정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