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 온라인 도박 시장 개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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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 주 정부가 온라인 도박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앨버타에서 공식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도박 플랫폼은 정부가 운영하는 Play Alberta가 유일하지만, 많은 이용자가 규제되지 않은 해외 사이트를 통해 베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해외 사업자에게 유출되는 수익을 회복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도박 시장을 개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앨버타의 서비스 앨버타 장관 데일 넬리(Dale Nally)는 최근 법안 48을 발표하며, 온라인 도박 플랫폼을 규제하는 지방 크라운 법인을 설립하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법안은 Play Alberta 외에도 새로운 운영자들이 합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Play Alberta는 앨버타에서 유일한 규제된 온라인 도박 플랫폼이지만, 주 전체 온라인 도박 활동의 절반도 차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는 대부분 국제적인 회색 시장(gray market) 운영자들에게 흘러가고 있으며, 이는 주 정부의 세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넬리 장관은 이번 법안이 단순히 도박 산업을 확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이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시장을 공식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앨버타의 온라인 도박 시장은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목표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불법 사이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버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온타리오 주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온타리오는 2022년 캐나다 최초로 개인 온라인 도박을 합법화했으며, 첫해에만 40개 이상의 운영자가 등록하고 350억 캐나다 달러(약 34조 원)의 베팅 규모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온타리오 정부는 상당한 세수를 확보했으며, 합법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도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앨버타도 법안이 통과되면 온타리오와 비슷한 방식으로 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롭게 설립될 크라운 법인은 운영자들에게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규제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세부적인 규제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넬리 장관은 "법안이 통과되면 관련 업계 및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도박 정책과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타 정부는 온라인 도박이 늘어나면서 중독 방지 및 소비자 보호 조치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넬리 장관은 기존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시행되고 있는 자발적 자체 배제 프로그램(self-exclusion program)을 온라인 도박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박 문제가 있는 개인이 스스로 도박 사이트에서 차단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미 여러 국가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도박 중독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앨버타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면서도, 규제되지 않은 시장에서 벗어나 공식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크라운 법인의 설립 및 세부 규제 방안이 확정되면, 앨버타의 온라인 도박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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