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3분기 도박 수익 37.5% 증가, 온라인 갬블링이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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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3분기 도박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946억 1,000만 PHP(약 1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필리핀 오락 및 게임 공사(이하 'Pagcor')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성장은 주로 온라인 갬블링 부문의 눈에 띄는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자 게임 부문은 465%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으며, 총 수익은 357억 1,000만 PHP에 달했다. 전자 게임에는 온라인 카지노, 스포츠 베팅, 빙고 및 다양한 특수 게임들이 포함되며, 이 모든 게임들이 온라인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Pagcor의 회장인 알레한드로 텡코(Alejandro Tengco)는 이번 성장세를 두고 “경이로운 성과”라고 평가하며, 2024년 연말까지 1,000억 PHP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 기술과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게임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온라인 갬블링이 필리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게임 부문의 성장 덕분에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라이선스 수수료가 780억 PHP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도박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다. 필리핀의 전통적인 도박 방식인 지상 카지노와 게임장의 수익은 각각 2.3%, 26.3% 감소했다. 지상 카지노는 여전히 필리핀 도박 수익의 중요한 원천이지만, 온라인 갬블링의 급성장에 따라 그 시장 점유율은 점차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필리핀의 빙고 운영 수익도 19.4% 감소한 45억 2,000만 PHP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온라인 갬블링의 성장은 필리핀 정부의 정책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올해 7월,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은 역외 온라인 게임 사업자(POGO)에 대한 전면 금지 명령을 내렸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POGO 부문이 금융 사기, 돈세탁, 인신매매 등의 불법 활동과 연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이 사업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 필리핀 정부는 연말까지 모든 POGO 운영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로 인해 도박 시장에 중요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편 필리핀은 온라인 갬블링 부문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의 성장은 기술 발전과 모바일 기기의 확산에 힘입어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필리핀의 도박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온라인 부문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오프라인 도박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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