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베리, 2025년 순손실 4430만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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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어 운영사 블룸베리 리조트(Bloomberry Resorts Corp)가 2025 회계연도 26억 필리핀 페소(약 443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마닐라 전역의 프리미엄 게이밍 부문 약세와 온라인 게이밍 플랫폼 ‘메가푸날로(MegaFUNalo)’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블룸베리가 금요일 오전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총게임매출은 598억 필리핀 페소(약 1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솔레어 엔터테인먼트 시티의 총게임매출은 412억 필리핀 페소(약 7억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반면 솔레어 리조트 노스(Solaire Resort North)는 영업 확대에 힘입어 총게임매출이 185억 필리핀 페소(약 3억1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연결 기준 EBITDA는 102억 필리핀 페소(약 1억7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주로 솔레어 엔터테인먼트 시티의 수익 기여 축소에 따른 것이다. 다만 비게임 및 기타 매출은 129억 필리핀 페소(약 2억2000만 달러)로 21%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더 큰 압박을 받았다. 그룹 전체 총게임매출은 141억 필리핀 페소(약 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EBITDA는 13억 필리핀 페소(약 2210만 달러)로 67% 줄었다. 특히 메가푸날로 운영비 7억2390만 필리핀 페소(약 1230만 달러)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4분기 순손실은 28억 필리핀 페소(약 47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9억2020만 필리핀 페소(약 1570만 달러) 손실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수치다.


엔리케 라손 주니어(Enrique Razon Jr.) 블룸베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25년이 해외 관광객 유입 둔화와 2024년 7월 필리핀 POGO 금지 조치의 잔여 영향으로 VIP와 프리미엄 매스 부문 전반에 부담이 컸던 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부문에서도 규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신규 디지털 플랫폼 확장 속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블룸베리의 필리핀 게이밍 매출이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솔레어 리조트 노스의 성장과 내국인 매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통합 리조트 시장 전체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블룸베리는 실적 방어를 위해 두 개의 솔레어 리조트에 대한 게임 및 리조트 시설 개선을 진행했고, 전사적인 비용 관리 조치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10월과 2025년 2월 진행한 차입 구조 재조정이 금융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부문에 대해서는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디지털 플랫폼의 경쟁력과 이용자 경험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초 분할 매각된 한국 카지노 사업 제주 썬(Jeju Sun)은 2025년 EBITDA 기준 1억5380만 필리핀 페소(약 26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총게임매출은 1730만 필리핀 페소로 61% 감소했으며, 회사는 매각 준비 과정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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