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으로 유명한 병신과 머저리 소설의 내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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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 군석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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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붕붕이쟈키님의 댓글

  • 29 붕붕이쟈키
  • 작성일
고딩때를 회상하면애들이랑 병신과 머저리에서 누가 낫냐했을 때 병신이 낫다는것만 기억나고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

참룡객님의 댓글

  • 42 참룡객
  • 작성일
난 병신과 머저리랑 수난이대랑 항상 헷갈림

네이버페이님의 댓글

  • 44 네이버페이
  • 작성일
수난과 이대

파이브가이즈비스티님의 댓글

  • 26 파이브가이즈비스티
  • 작성일
너 그냥 둘째짤 올리고 싶어서 글쓴거지?

MS08소대님의 댓글

  • 16 MS08소대
  • 작성일
단순히 6.25 전쟁의 상처를 다룬 소설이라기보다상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자기 삶의 문제로 만들어내느냐를 형과 동생의 대비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함형은 6.25를 직접 겪으면서 극한 상황에서 자신이 저질렀거나 방관했던 일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혐오를 갖고 있고그걸 소설로 재구성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직면하려 함반면 동생은 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않은 전후 세대로서 뚜렷한 원체험이나 상처를 갖지 못한 채 현실에서 무기력과 공허를 경험함그래서 작품의 병신과 머저리는 단순한 욕설이나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각각 자기 상처에 붙잡힌 인간과 상처의 근원조차 제대로 붙잡지 못한 인간을 가리키는 셈임그리고 중요한 게 형의 소설 속 이야기임형이 자신의 전쟁 경험을 그대로 기록하는 게 아니라 허구로 재구성하기 때문에작품에는 실제 경험 -> 소설 속 이야기 -> 그것을 읽는 동생 -> 다시 현실을 바라보는 독자라는 여러 층위가 생김이 때문에 작품에서 허구는 현실에서 도피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오히려 자신이 외면했던 진실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기능함연구에서도 이런 중층적 서사와 형의 소설 쓰기를 작품의 핵심적인 구조로 평가함그래서 이 작품을 오늘날 기준으로 단순히 형은 PTSD가 있고 동생은 멘탈이 약하다 정도로 해석하는 것도 지나치게 좁은 독해임핵심은 전쟁 자체보다 개인이 자기 삶의 죄책감, 상처, 무기력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주체화하느냐에 있음실제 연구에서도 전쟁의 재현을 죄책감과 윤리적 주체의 형성 문제로 분석하고 있음결국 형이 더 건강한 인간이라는 결론도 아님형 역시 자신의 상처를 소설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야 겨우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고동생 역시 형을 관찰하고 그 이야기를 읽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공허함을 인식하기 시작함둘 중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가를 판정하는 소설이라기보다서로 다른 시대적 경험을 가진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 가까움1966년에 발표된 작품이라는 시대적 맥락까지 생각하면한국전쟁을 단순한 영웅담이나 피해자의 수난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쟁 이후 인간 내부에 남은 죄책감과 무기력그리고 그것을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라고 봄괜히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 아님내용 기억안나면 도서관가서 다시 읽어보는걸 추천함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금방 읽음

고위생산직님의 댓글

  • 13 고위생산직
  • 작성일
누가 이렇게 책 자세하게 읽으래?

짱구조아님의 댓글

  • 23 짱구조아
  • 작성일
나는 시대의 격류속에서 개개인의 인격이 얼마나 쉽게 휩쓸리는지에 대한 참혹함을 느꼈었음

MS08소대님의 댓글

  • 16 MS08소대
  • 작성일
특히 이 작품이 참혹한 건 전쟁이라는 격류 속에서 개인이 단순히 피해를 입는 것만이 아니라자기 의지와 판단, 심지어 인간으로서의 윤리적 기준까지 쉽게 휩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점 같음형은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대로만 행동할 수 없었던 경험을 안고 살아가고그 결과가 죄책감과 자기혐오로 남음반대로 동생은 그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인데도전쟁 이후의 사회에서 뚜렷한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무기력에 빠져 있음결국 한쪽은 격류에 휩쓸린 기억 때문에 고통받고다른 한쪽은 그 격류가 지나간 뒤 남겨진 세계에서 방향을 잃은 셈이라서단순히 형과 동생 중 누가 더 불행한가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음그래서 제목의 병신과 머저리도 단순히 개인의 능력이나 성격을 조롱하는 말이라기보다시대의 폭력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쉽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으로 읽으면더 씁쓸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레오닐미시님의 댓글

  • 16 레오닐미시
  • 작성일
자 이 덧글을 읽었으니 소설 안 읽어도 되겠다! ㅋㅋㅋ

MS08소대님의 댓글

  • 16 MS08소대
  • 작성일
맞음 사실 내가 핵심을 다 이야기 함 ㅋㅋ그래도 문체도 좋고 150쪽 내외 되는 극히 짧은 책이라 e북 대여나 도서관 대여해서 1~2시간이면 금방읽으니 추천

레오닐미시님의 댓글

  • 16 레오닐미시
  • 작성일
급식 때 억지로 읽혀서 한국문학 전집 싹 독파했었는데 분명 읽은 내용들인데도 지금에 와서는 잘 기억이 안 남ㅋㅋㅋ그러고보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전후 문학들은 비슷한 주제의식을 표출하는 작품들이 꽤 많은 듯 함.꺼삐딴리도 비슷한 궤에 속하지 않나?

MS08소대님의 댓글

  • 16 MS08소대
  • 작성일
맞음꺼삐딴 리도 같은 큰 흐름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함다만 병신과 머저리와는 초점이 좀 다른 듯병신과 머저리가 전쟁이라는 시대의 격류가 개인의 내면에 남긴 죄책감과 상처그리고 그걸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를 다룬다면꺼삐딴 리는 그 격류 속에서 개인이 살아남기 위해 가치관까지 바꿔버리는 모습을 풍자하는 쪽에 가까움그래서 둘을 같이 보면 당시 문학에서 반복되는 역사와 개인의 관계가 좀 선명해지는 것 같음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좌우대립, 한국전쟁과 분단까지 워낙 거대한 사회적 격변이 연속으로 일어났으니결국 문학에서도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다만 꺼삐딴 리의 이인국 박사는 단순히 시대에 휩쓸린 피해자는 아니라는 차이가 중요함오히려 시대가 바뀔 때마다 권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재빨리 파악하고자기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꾸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기회주의자 인물임그러니까 병신과 머저리가 시대에 휩쓸려 인간이 자기 내면에 상처를 짊어지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꺼삐딴 리는 그 시대를 이용하면서 자기 자신까지 변형시켜 살아남는 인간을 보여주는 셈이라둘을 같이 놓고 보면 당시 한국문학이 역사적 격변 속에서개인의 인간성과 선택을 얼마나 집요하게 바라봤는지가 보임

레오닐미시님의 댓글

  • 16 레오닐미시
  • 작성일
시대의 격류 앞에서 개인의 무력함은 공통적인 사항이라 봄.'나'와 '현재'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이 무엇인가를 가끔 생각해보는데나는 아직도 과연 그 '개인의 무력함'이 '시대'라는 명분으로 정당화 내지는 합리화가 가능한가 고민임.물론 대부분은 그 시대의 폭력을 이겨낸 사람들이 대단한 것이지 그에 휩쓸려 굴종'당한' 사람들이 잘못된게 아니다 라고 말할 듯 하지만우리가 여러 위인들의 일생을 배우고 역사를 배우고 하는 것은그로부터 배움과 앎을 얻고 내면화한 오늘날의 우리가과거의 세대보다는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함이 아니겠음?그런 측면에서 더이상 시대 앞에 개인의 무력함이란 명제는 더이상 면죄부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듦.이를테면, 다시 일제강점기나 북괴군의 침략이 일어난다면 응당 떨쳐 일어나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인간이 되어야하고 ptsd를 끌어안고 스스로를 좀먹지 말고 의사한테 상담하는 등 현명한 방법으로 극복해나가는 것이 '배운 사람'으로서의 현대인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러한 방향성에서 크게 유리되어 여전히 무력한 개인으로 남아버린 사람들은 스스로 더 나은 인간상을 포기해버린 자들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근데 또 여기서 좀 더 생각하면 시발 이건 내가 생각해도 좀 너무한거 아닌가? 로 이어져서스스로는 답을 내리지 못 하고 에라이 현생이나 살자 하며 사고를 포기하게 됨 ㅋㅋ

오창섭의건드림님의 댓글

  • 35 오창섭의건드림
  • 작성일
삼대, 병신과머저리둘 다 보고나서 참 울림이 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