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테넷도 극장에서 2번 본 놀란빠인데 오디세이는 영화가 아니더라
작성자 정보
- 로셩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9 조회
- 19 댓글
- 목록
본문
트로이에 대해 아는 거라곤
트로이목마 = 해킹 바이러스
딱 이 수준이었음
원래부터 놀란빠였고
솔직히 개좆박았다고 생각하는 테넷조차 영화관에서 2번 봤다.
오디세이 원전? 당연히 모름
그냥 영화 보기 전에 전편이 호프 정도만 보고 갔고
애초에 오늘 영화 본 이유도
통신사 무료쿠폰 기간 끝나기 전에 털어버리려고 간 거였음
근데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생각이 완전히 바뀜
오디세이를 보는 내내 느낀 건
와 재밌다도 아니고
놀란 역시 잘 만드네도 아니었음
그냥 전율이 계속 갔다
영화가 끝나고 집에 와서도 안 끝남
과장 좀 보태면 10시간 동안 그 감각이 계속 남아있었음
근데 이상하게 재관람 의사는 전혀 없다
보통 존나 재밌는 영화 보면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부터 드는데
이건 그런 느낌이 아님
한 번으로 충분함
내가 원전을 좆도 모르고
트로이목마 하면 바이러스부터 떠올리는 빡대가리인데도
이 인간들이 왜 바다를 건너고
왜 돌아가려고 하고
왜 싸우고
왜 버티는지
그게 한 번에 다 들어왔음
이게 오히려 제일 무서웠다
어려운 걸 쉽게 설명한 영화가 아니라
내가 그걸 ‘설명받았다’는 느낌조차 없이 그냥 이해하게 만들어버림.
솔직히 기대 존나 컸음
놀란 영화니까 기본적으로 기대했고
제작 규모나 소재 때문에 개봉 전부터 기대치가 천장 뚫고 있었음.
그래서 웬만큼 잘 만들어서는
그래 이 정도겠지 하고 나왔을 거임
근데 그 기대치를 넘어버렸다
인터스텔라 처음 봤을 때도
덩케르크 처음 봤을 때도
영화관 나오면서 영화 잘 봤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오디세이는 좀 다름
이건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말로 표현하기가 애매함
신화도 모르고
원전도 모르고
트로이도 모르는 인간을 3시간 동안 앉혀놓고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이야기를
지금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영화 끝났는데 이상하게 장면보다 감각이 남음
재관람은 안 할 것 같다
근데 아마 존나 오래 기억할 것 같다
오디세이는 영화 수준을 넘어섰다
뭘 봤냐고 물으면 영화 봤다고 대답하겠지만
내가 느낀 건 영화 한 편 본 느낌이 아니었음
함께 안내: 카지노 게임 가이드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광어튀김님의 댓글
- 광어튀김
- 작성일
전자참새님의 댓글
- 전자참새
- 작성일
로셩스님의 댓글
- 로셩스
- 작성일
리페어독님의 댓글
- 리페어독
- 작성일
정치병자알러지님의 댓글
- 정치병자알러지
- 작성일
사촌간부랄빨기님의 댓글
- 사촌간부랄빨기
- 작성일
로셩스님의 댓글
- 로셩스
- 작성일
게임님의 댓글
- 게임
- 작성일
참다랑어님의 댓글
- 참다랑어
- 작성일
케틀햇님의 댓글
- 케틀햇
- 작성일
살무직백수님의 댓글
- 살무직백수
- 작성일
로셩스님의 댓글
- 로셩스
- 작성일
요리판으로님의 댓글
- 요리판으로
- 작성일
GinTonic님의 댓글
- GinTonic
- 작성일
메넨데즈님의 댓글
- 메넨데즈
- 작성일
연골어류님의 댓글
- 연골어류
- 작성일
고독한외식가님의 댓글
- 고독한외식가
- 작성일
상냥퍼리소녀님의 댓글
- 상냥퍼리소녀
- 작성일
라르고님의 댓글
- 라르고
-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