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왜 더 위험한 투자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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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배코9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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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 되었던 한국인들의 B 선택

 

왜 그런지 알아보았음

 

한국인들은 개별적으로는 오히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하지만, "집단 내 의사결정"과 "투자 손실 상황"이라는 특수한 조건이 주어질 때 훨씬 더 공격적인 위험 감수 성향을 보인다고 함

 

1. 집단 촉진 효과와 책임 분산

 

Kim and Park(2010)에 따르면

한국인과 호주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혼자서 결정을 내릴 때는 호주인이 한국인보다 더 위험을 선호했으나, 동성 혹은 혼성 집단을 이루어 결정했을 때 한국인은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위험을 감수했음. 호주인은 집단을 이뤘다고 일관된 위험감수성향 증가를 보이지 않음

 

한국 특유의 집단주의적이고 상호의존적인 문화에 따라 한국인들은 타인 의견에 동조해 결정을 내리고 이후 집단에 책임을 분산하는 경향이 강했음

결국 자산 시장에서 대중의 흐름에 편승해 과감하게 투자히는 쏠림 현상이 나타남

 

실제로 한국에서는 소비자의 집단 정체성과 동조성을 높이면서 브랜드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더 잘 사용됨(스폰서십, PPL 등) (이규현, 김경진, 2014)

 

2. 손실 영역에서의 준거점 적응 지연

 

카너만 교수의 전망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손실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 큰 위험을 감수함

한국인은 서구권보다 이 성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남

 

Arkes et al.(2010)은 한국, 미국, 중국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식 투자 시의 준거점 적응을 비교했음

강제로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미국인들은 즉각적으로 하락한 가격을 새로운 준거점으로 받아들인 반면 아시아인들은 새로운 가격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전의 높은 가격을 준거점으로 유지하려 하는 경향이 강했음

심리적 회계(Mental Accounting) 측면에서 한국인은 투자 실패 시 '손실 계좌'를 심리적으로 닫아버리는 것("손절")을 더 고통스럽게 느끼고 계속 손실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 느낌(매몰비용에 대한 미련이 큼)

그래서 물타기를 하거나 손절매를 거부하는 비합리적인 고위험 감수 행동을 유지함

 

 

3. 변증법적 세계관과 체면 중시

 

이는 한국인들이 새옹지마로 대표되는 변증법적 세계관을 갖기 때문으로 추정

떨어진 가격을 바로 받아들이는 선형적 세계관 대신 평균회귀를 믿고 "반등 전 일시적 하락"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서구권에 비해 높은 것

또 타인의 평가나 체면에 민감한 문화권에 소속된 경우,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는" 손절이라는 행동이 불러일으키는 심리적 고통과 후회가 더 크게 느껴짐

 

제일 위에 언급된 안정적 1억 vs 5억 모험 문제에서도  "어쩌면 더 큰 이익을 얻었을 상황"을 놓치는 것에 대해 타인에게 평가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위험 감수 행동을 선택하게 됨

 

참고문헌
이규현, 김경진. (2014). "한국 문화와 행동경제학 연구," 문화산업연구, 14(1), 91-100
Kim, D. Y. & Park, J. (2010). Cultural differences in risk: The group facilitation effect, Judgement and Decision Making, 5(5), 370-390.
Arkes, H. R., Hirshleifer, D., Jiang, D. & Lim, S. S. (2010). A cross-cultural study of reference point adaptation: Evidence from China, Korea, and the US, 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 112(2), 9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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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흑색벨루가님의 댓글

  • 60 흑색벨루가
  • 작성일
따서 갚는다니까?

배고픈누렁이님의 댓글

  • 21 배고픈누렁이
  • 작성일
그냥 단순 계산으로 기댓값이 B가 더 높잖아

배코96님의 댓글

  • 24 배코96
  • 작성일
단슨 계산 기댓값으로 결정하지 않는다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 전망 이론임실제 행태경제학은 확률에 대한 인식의 애매함을 다루는 등 더 복잡해

배고픈누렁이님의 댓글

  • 21 배고픈누렁이
  • 작성일
저의는 알겠는데 예시가 잘못된듯

뭐만하면다중복이래님의 댓글

  • 13 뭐만하면다중복이래
  • 작성일
노이만-모겐스턴 효용함수라고 이론이 있는데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고 단순히 기댓값으로 계산하는게 아니라 1억을 효용함수에 넣은 다음에 확률 곱하고  5억을 효용함수에 넣은 다음에 확률 곱하고 이런식으로 구해야 한다는 내용임다만 저 예시는 기댓값이 너무 차이나서 어지간한 효용함수 들고와도 B 선택할 것 같긴 함ㅋㅋ

Kalysaar님의 댓글

  • 27 Kalysaar
  • 작성일
어차피 없었던 돈이고 1%만 회피하면 되는걸?

경북님의 댓글

  • 25 경북
  • 작성일
요즘 1억으로 어떻게 집을 사요

작성자존슨님의 댓글

  • 13 작성자존슨
  • 작성일
B가 기대값은 더 높으니까.100%1억 VS 50%2억 이면 덤대엄일껄

멍청멍청이님의 댓글

  • 15 멍청멍청이
  • 작성일
나만 아니면 돼

세차하기귀찮은사람님의 댓글

  • 16 세차하기귀찮은사람
  • 작성일
스샷의 저 예시는 A랑 B의 밸런스가 좀 망가진거 아님?일단 10억이었으면 10억으로 충분하다 생각해서 a누를 사람 많겠지만 1억은 좀 애매하고그렇다고 b를 고르는거에 대한 리스크가 엄청 큰 것도 아님 기대값은 한참 차이나는데 꽝은 겨우 1%고 89%도 본전이니까10억받기 vs 1억받기40%/100억받기10%/꽝50% 이런식이었으면 a고를사람 많아보이는데

배코96님의 댓글

  • 24 배코96
  • 작성일
그걸 설명하는 이론들도 다 있지만 소개하면 강의가 됨 ㅠ

세차하기귀찮은사람님의 댓글

  • 16 세차하기귀찮은사람
  • 작성일
근데 꽝을 딱 1% 넣어놓고 89% 본전에 10% 5배 넣어놓은걸 다른나라 사람들은 a를 고른다는거임? 난 이게 더 이해가 안되는거같음1억이라는 액수가 다른나라에서도 같은 무게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이 된건지도 의문이 들고확률이 저렇게 후하게 들어갔는데도 1%의 꽝 때문에 a를 고른다는건가

씨벌지식정보방님의 댓글

  • 25 씨벌지식정보방
  • 작성일
할 수 있다.. 나라면!

눈팅하러가입함님의 댓글

  • 16 눈팅하러가입함
  • 작성일
꽝이 5프로 정도는 되어야 살짝 고민할듯

깻잎전님의 댓글

  • 58 깻잎전
  • 작성일
그러니까 한국인은 영끌빚투를 하고 실패시 나라탓을 한다는 거죠?

닥꽐님의 댓글

  • 11 닥꽐
  • 작성일
금액이 천 억 원이었으면 얘기가 달랐을 것

파랑버섯님의 댓글

  • 42 파랑버섯
  • 작성일
비켜봐 내가 먼저 해볼게

옷걸이수집가님의 댓글

  • 30 옷걸이수집가
  • 작성일
안전만 추구하던 유전자는 다 죽었어

homage님의 댓글

  • 25 homage
  • 작성일
설마 1%인데 ㅋㅋㅋㅋ...

Aiiai님의 댓글

  • 58 Aiiai
  • 작성일
99퍼인데 당연 b지

임백두님의 댓글

  • 24 임백두
  • 작성일
저는 100%가 천만원이여도 100%선택할거 같아요 ㅎㅎ 전 한국사람이 아닌가봐요

뜌땨이뜌뜌땨님의 댓글

  • 20 뜌땨이뜌뜌땨
  • 작성일
1%로 터질운명이였으면 난 1억을 벌고도 터질 운명인거임가져다 박는 기회비용이 다르잖아

XiJinPink님의 댓글

  • 17 XiJinPink
  • 작성일
와... 이제 개드립 갈려면 Reference까지 달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