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년차가 본 일본 정착하는 사람 vs 귀국하는 사람 특징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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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 uio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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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으로 개드립 보내주고 댓글도 많이 달아줘서 고맙다.

댓글 보니까 일본 유학, 취업, 이민 관심 있는 개붕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질문들은 나중에 시간 날 때 Q&A 편으로 따로 정리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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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에서 오래 살면서 느낀

"정착하는 사람"과

"결국 귀국하는 사람"

의 특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함.

 

물론 어디까지나 내 경험과 주변 사람들 기준임.

 

 

 

■1. 귀국 시기

 

1) 대학 진학

생각보다 대학 입시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이 많음.

일본 유학생들도 결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어 하거든.

 

문제는 일본에도 대학은 많지만, 한국 학생들은 주로 유명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그래서 1~2년 더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현실과 타협하기보다 귀국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었음.

 

결국 일본 생활도 대학 합격 여부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경우가 많더라.

 

 

2) 취업

일본/한국 등 대학 졸업후, 워홀비자로 알바경험 후 입사

경력직 이직 등으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하거나,

입사 후 회사생활 적응하기 어렵거나 맞지 않는 경우는 귀국 가능성이 높아져.

 

 

3) 외로움, 건강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가족과 떨어지거나

친한 친구를 만나지 못해 외로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어.

 

아플때 일본에서 친한 사회적 관계가 없으면 혼자서 이겨내야하고 말이지. 

내 주변에서는 여성 쪽이 더 많았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특이 사항으로, 오타쿠 성향이 짙은 친구들은

일본 생활 초기를 잘 이겨내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어.

 

다만 양날의 검인 게,

일본 문화에 적응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데

일본인보다 한국인 오타쿠 커뮤니티나 서브컬쳐 사람들과만 지내는 일부 사람도 있었음.

 

 

 

4) 가족

본인이 가족과 만나고 싶어서가 아닌,

한국에 있는 가족의 요청에 의한 귀국이야.

 

20여년 키운 자식이 해외 거주로 떠난 후 쓸쓸해 하시고,

자녀 입장에서 어쩔수 없이 귀국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봤어.

 

이건 학생 기준이고, 직장인 되고

부모님 연세가 들수록 이런 고민은 더 커지는 것 같음.

 

 

5) 결혼, 육아

배우자/아이와 떨어져서 일본에서 지내는 분들도 있고,

예비 신랑/신부 상대방이 한국에 지내는 경우에도 귀국하는 경우가 있어.

 

 

6) 그외, 경제적 이유, 재류자격 상실 등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생각보다 귀국 이유 1위는 "일본이 싫어서"가 아니었음

 

일본이 싫다기보단, 부모님 결혼 육아 건강

외로움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귀국한 사람이 훨씬 많았음.

 

 

 

■ 2. 일본어 보다 중요한 것

 

새로운 것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 이라고 생각해.

일본어는 시간이 해결해주는데, 사고방식은 본인이 바꿔야 하더라. 

언어의 장벽은 결국 이겨낼수 있어. 

다만 일본어보다도 사람 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를 더 봤어.

 

국가와 민족, 문화에 따라 다른점이 존재해.

각각에는 다양한 장단점과 문화 역사적 배경이 존재하구.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는데, 일본은 왜 이게안되지? 처럼,

바뀐 환경에서 아 여기 나라 사람들은 ~~한 것들을 중요시 하는구나, 그렇구나~

같은 열린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일본어 N1인데 귀국한 사람도 봤고,

일본어 서툴게 시작해서 결혼하고 정착한 사람도 있음.

 

기존 글에서 나와 비슷한 시기에 현재 일본에 거주중인 개붕이나,

과거 일본에서 거주 경험이 있는 선배 개붕이들도 의견 작성해주면 잘 읽을게.

 

 

■ 3. 정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 인간관계

 

한국 사람이든 일본 사람이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고립된 환경은 다양한 어려움을 만든다고 느꼈어.

 

 

- 현실성

 

세상에 천국은 없다고 생각해.

사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낸다고 느껴져.

 

간혹 일본 유학생 중에, 일본 문화를 넘어 속칭 일뽕 친구들은,

길게 봐야 6개월에서 1년이면 완치되는 경우를 많이 봤어.

 

완치되면 일본 사회에 적응하고, 일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친구들은 다른 나쁘고 불편한 점을 본인이 만드는 경우도 있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 혼자 노는 능력

 

혼자 밥 먹기, 혼자 여행, 바이크 낚시 카메라 등 자신의 취미생활

등, 좋아하는 것을 잘 즐기는 사람들이 잘 살더라

반대로 모든 즐거움을 사람에게서만 찾으려면 외로움을 크게 탈수도 있음.

 

 

■ 4. 내가 생각 하는 가장 큰 차이

 

이번 글은 일본에 정착하는 사람과 귀국하는 사람에 대해 적어봤음.

결국 어디에 사는 게 정답은 아닌 것 같음.

 

한국에 살아도 행복할 수 있고,

일본에 살아도 행복할 수 있음.

 

다만 내 경험상

일본이 좋아서 온 사람보다,

일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남더라.

 

이것도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니,

일본 거주 중인 개붕이들이나 귀국한 개붕이들 의견도 궁금함.

 

다들 오늘 하루고생했고, 좋은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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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페이커님의 댓글

  • 30 페이커
  • 작성일
커요?

가미분식님의 댓글

  • 20 가미분식
  • 작성일
회사에서 개드립을 해도된다고!누가 뭘알아

로리제국기사단장님의 댓글

  • 56 로리제국기사단장
  • 작성일
1-3 항목 쓰다 말았어

uio님의 댓글

  • 70 uio
  • 작성일
땡큐 확인하고 수정했어!

쓰리썸플라이스님의 댓글

  • 10 쓰리썸플라이스
  • 작성일
일본인들의 입냄새는 어떠한가요?

束縛して即バック님의 댓글

  • 25 束縛して即バック
  • 작성일
진짜 지난번 글도 그렇고 너무 잘써서 또 개추박고감나는 건강문제로 돌아오긴 했는데 다시 갈까 고민중이야

zeropunk2님의 댓글

  • 35 zeropunk2
  • 작성일
이런 일본에 대한 정보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