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유튜브 수익금 4억 3600만원 기부 "나도 어릴 때 넉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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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유튜브 수익금 전액 4억 3600만원 기부 "나도 어릴 때 넉넉하지 않아"(유퀴즈) : 네이트 연예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안정환이 자기님으로 출연해 유튜브 수익금 전액 4억 3600만 원을 기부한 이유를 밝혔다.
안정환은 "유튜브 처음할 때 취지가 알리지 않고 재능기부식으로 제 몸이 허락하는 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하다 보니까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도와줄까?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청소년 관련된 곳에 기부했더라"는 유재석의 말에는 "친구들이나 후배들, 선배들이 지도자를 많이 한다. 그런데 그 환경에 어려운 친구들이 되게 많다. 축구하는 데 돈이 되게 많이 든다. 저도 어렸을 때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편이어서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작게 한 게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흑석동 판자촌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게 된 안정환
배가 고파서 무랑 배추서리를 하거나,
굿판을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얻어먹고,
옷이 없어서 남의 집 빨래를 훔치는 것은 기본에다가,
산에 흩뿌려진 삐라를 주워서 미군부대에 신고하여 사례금으로 학용품을 마련하고,
방생 기간에 방생되는 물고기를 잡아서 다시 되팔아 돈을 마련하고,
차비가 부족해 버스를 타고 가야될 학교를 걸어서 다니고 차비가 역시 아까워서 학교 체육창고에서 잠을 해결하기도 했다.
안정환의 할머니는 손주가 축구를 하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가뜩이나 잘 못 먹는 애라서 운동까지 하면 배가 더 빨리 꺼질까봐 걱정해서였다고 한다.
그래도 축구부가 되면 간식으로 지급하는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어서 단순히 또래 애들보다 달리기가 조금 빨랐을 뿐인 어린 안정환은 그렇게 축구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어렵게 굶주린 배를 잡고 시작했던 초등학교 축구부는 후원하던 선배(선배 아버지의 후원)가 졸업을 하면서 지원이 끊겨 버렸고, 축구부도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다행히 그 해 마지막 경기에 훌륭한 활약을 보인 안정환을 타교에서 유일하게 스카웃했다고 한다.
그렇게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축구를 하지만 선배들의 상습적인 구타와 매일같이 피곤한 몸에 여전히 배곯는 고달픈 생활들이 이어진다.
한 번은 축구부원 숫자대로 지급받은 빵과 우유가 하나 비어버리자 선배 한 명이 안정환을 무려 3시간 동안이나 구타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늦게 들어온 다른 선배가 "그거 내가 먹고 나갔는데?" 한 마디에 화가 나서 그 길로 합숙소를 도망쳤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안정환은 밥 먹듯이 축구부를 이탈하고 복귀하기를 반복하게 된다.
본인이 말하길 "이 시기에 축구가 즐거워서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때 싸움도 많이 하고 다니던 시절이라 실제 조직폭력배에서도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쉬는 날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용직 아르바이트, 공사판을 전전했었는데 당시 수도권 전철 5호선 목동역 건설이 이루어질 때 안정환이 인부로 투입되어 벽돌을 쌓았다고 한다.
심지어 프로에 입단하고 국가대표가 되어서도 할머니에게 아파트를 장만해 주고 어머니의 도박 빚을 갚았기 때문에 금방 돈을 모으지도 못했으며 이것 때문에 계속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이영표의 보약을 얻어먹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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