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전 화재 참사 업체 대표, 직원들에 상습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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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나가버려 이XXX"…(폭언음성) 대전 화재 참사 업체 대표, 직원들에 상습 폭언 : 네이트 뉴스
https://youtu.be/AEfMCFQCHrI
서울신문이 입수한 안전공업 내부에서 찍힌 동영상에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가 직원들에게 고성과 욕설이 섞인 폭언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손 대표는 “이XX들이 정신나간 짓거리를 하고 말야”, “몇번 얘기하는데…이 XX들 딴 짓을 하고 있냐”, “나가버려 이XX들아”, “뭐하러 회사 출근하냐”며 고함을 질렀다.
수년 간 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사무실에서 매일 같이 (손 대표의) 역정을 들어야 했다”며 “‘니들은 볼일 보고 물 내리는 돈도 아깝다’, ‘컴퓨터 전기세도 아깝다’, ‘내일부터 나오지마 XX들아’와 같은 모욕적인 언사가 비일비재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심지어 최근에는 특정 직원이 들을 수 있도록 ‘생각이 없으면 죽어버려야지 왜 사느냐, 안 그러냐’와 같은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 대표의 막말 등을 견디지 못한 일부 팀장급 직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그만뒀고, 일부 사원은 퇴사를 각오하고 육아휴직을 선택할 정도로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손 대표의 이런 고압적 태도가 안전관리 부실과도 직결됐다고 지적한다.
A씨는 “입사 후 겪은 크고 작은 화재만 30번이 넘는다”며 “화재 경보가 한 달에 최소 1~2번은 울리는데, 전문 인력이 아닌 사무직 직원들이 해당 장소로 직접 뛰어가 확인하는 주먹구구식 시스템”이라고 토로했다.
사고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집진 설비 역시 15년 이상 된 노후 장비였으나, 주기적인 관리나 청소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노조 측에서 수차례 환경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손 대표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흐지부지됐다는 주장이다.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참사를 두고 ‘언젠가는 터질 사고가 터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회사 분위기상 대표 승인이 없으면 모든 일의 진행이 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안전과 환경 관련 건의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막무가내식 업무 지시 역시 매번 현장의 혼란을 키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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