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이미 이란에 졌다"…美 내부서 충격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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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미 이란에 졌다"…美 내부서 충격 진단 나온 이유 [핫이슈] : 네이트 뉴스
기욤 롱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선임 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분석지 포춘에 ‘미국은 이란을 공격해 힘을 과시하려 했지만 전쟁은 이미 패배로 끝났다. ’장대한 분노‘(Epic Fury)는 완벽하게 망했다(Epic Fail)’는 제목의 기고문을 공개했다.
롱 연구원은 기고문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이는 이란과의 전쟁은 이미 미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설령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하더라도 미국의 정치적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결국 미국은 이 전쟁으로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롱 연구원은 이란 고위 지도부가 연이어 제거되는 상황에서도 그들의 ‘저항력과 회복력’이 뛰어나 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함정에 빠졌다”며 “이란 정권 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와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철회했을 때 감수해야 할 정치적 손실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롱 연구원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에서 체면을 세울 수 있다 해도, 국제 사회에서는 이미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평가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전날 오만은 이란이 핵분열 물질을 비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획기적인 중재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기존 이란 핵협정에서 이란이 합의했던 내용보다 훨씬 더 나아간 양보였다.
그러나 그 합의는 시작하기도 전에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합의 도중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의 뒤통수를 쳤기 때문이다.
롱 연구원
“현재 상황은 이란이 오랫동안 추구해 온 전략적 목표, 즉 걸프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 기반을 약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미국과 걸프 파트너 국가 간의 신뢰가 약해지고 일부 국가가 안보 협력 수준을 낮춘다면 그 자체만으로 이란에게는 상당한 ‘전략적 승리’가 될 수 있다”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아이러니 중 하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강력한 억지력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
“이란이 이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파괴에서 살아남는다면 핵 억지력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질 것”
“‘장대한 분노’ 작전은 점점 더 처참한 실패로 기울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이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시작된 이 작전은 이번 세기 가장 중대한 전략적 오판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의 패권이 서서히 무너져가는 결정적인 순간이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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