ㅆㄷ) 자기복제의 좋은사례와 나쁜사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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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좋은 사례
본 사람을 알다시피 두 작품은 기본적으로 비슷한 서사 구조를 공유하고 있음
애송이 취급을 받는 주인공이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 정신적 지주격인 인물을 만나 능력을 키우다가 -> 그 인물의 죽음 이후 애송이 티를 벗고 어른으로 성장하며 -> 세계관 최강자와 대적하여 승리를 쟁취하지만 -> 강한 여운을 주는 엔딩으로 마무리
이러한 서사의 구조 뿐만 아니라 서사를 표현하는 방식도 나쁘게 말하자면 재탕을 하는데, 타임스킵을 통해 중간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어른이 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 대표적임
이러한 시간적 비약은 잘못 사용하면 시청자의 몰입을 훼방하기 십상인데다, 이야기 초반에 사용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는 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후속작의 여지를 차단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요즘 상업작품들에선 보기 힘든 방식임
그러나 잘만 쓸 수 있다면 짧은 회수 안에 효율적으로 시나리오를 압축해서 전달하는 좋은 방식이고 시청자들은 간접적으로 전달되는 생략된 과거를 직접 추측하면서 서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음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장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음
결국 이 두 작품을 감독한 이마이시 히로유키는 그렌라간에서 보여줬던 서사와 문법을 그대로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녹여내어 엣지러너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대중의 평가가 자기복제를 지적하지 않는 까닭은 다음과 같음
우선 이미 킬라킬, 펜스가로 호불호는 갈리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린 작품들을 배출한 전력이 있는 이마이시 감독이 역량이 부족해서 자기복제를 했다고 보기는 힘들며
비슷한 서사 구조 안에 담긴 인물들의 캐릭터성, 주인공과의 관계,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 등등, 작품의 인상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봤던 내용을 또 본다는 물림 없이 두 작품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음
>> 결국 이 감독은 그냥 자기가 잘하는 걸 또 보여준거임
최근 영화계의 비슷한 사례로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탑건: 매버릭'과 'F1: 더 무비'가 있다고 봄
나쁜 사례
그냥 망해도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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