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어떻게 낚였나…'사라진 비트코인 320개'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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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은 어떻게 낚였나…'사라진 비트코인 320개' 전말 : 네이트 뉴스
'니모닉 키'로 코인 쓸어갈 때 USB만 지킨 경찰…"해커는 출국" - DogDrip.Net 개드립
이번에는 검찰입니다.
지난해 광주지검이 코인지갑을 압수했습니다.
그 잔액을 확인하려고 코인지갑 사이트에 들어가 '24글자 코드'를 손수 적었습니다.
알고 보니 피싱 사이트였습니다.
실제 사이트에서는 "사칭하는 피싱사이트를 조심하라"는 경고문까지 내걸었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 코인을 빼갈 수 있는 열쇠까지 내준 셈입니다.
그렇게 사라진 비트코인은 320개에 달합니다.
지난해 8월 광주지검은 압수물인 코인지갑의 잔액을 확인하려고 한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해당 코인지갑 업체인 '렛저' 사이트처럼 위장한 피싱 사이트였습니다.
피싱사이트 안내에 따라 코인지갑 USB를 꼽았습니다.
사이트는 마스터키 격인 '니모닉 코드' 24글자를 손수 입력하게 했습니다.
코인지갑과 그 지갑을 열 수 있는 열쇠까지 직접 넘겨준 셈입니다.
그리고 몇 분 뒤 해당 코인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320개가 전부 사라졌습니다.
검찰이 코인지갑 업체의 공식홈페이지만 잘 찾아갔어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엔 피싱사이트 주소까지 올려놓고 "사칭 사기 사이트를 조심하라", "함부로 코드를 입력하지 마라"는 경고문이 게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코인지갑 잔액은 '블록체인 사이트'에 지갑 주소만 입력해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니모닉 코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검찰이 6개월 뒤에야 뒤늦게 탈취 사실을 알고 수사에 착수하자 범인은 비트코인 320개를 전부 되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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