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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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쿄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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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다른 사이트로 퍼가지 말아주면 좋겠음.. 관련 사람들이 볼까봐..)

 

군 입대해서 참 여러 일들이 있었음

 

뭐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워서 돌림 당한다던지

창문 열고 뛰어내리라던지 목 매달고 자살하라던지 전쟁나먼 가장 먼저 쏴 버리겠다던지 같은 말도 듣고

옆구리랑 젖꼭지도 꼬집힘 당하고

화장실 갈때 딸딸이 치는거 보자고 보고하고 가라는 소리도 듣고

벗은 양말을 얼굴에 비벼지기도 하고

관물대랑 세탁기에도 들어가보고

시간의 무게를 느끼라면서 시계 들고 벌도 서 보고 했는데

다 참았음

 

물론 저런 선임들이 반이고 간부도 묵인하고 처음 전입왔을때부터 거의 세뇌당하며 살아왔지만

잘 챙겨주고 친한 선임들도 있었고, 잘 따라주고 좋아해주는 후임들도 있었음. 그래서 그냥 저 선임들 갈 때 까지만 참자 하면서..

상병 달때만 참자 하면서 버텨왔는데

 

어느날 폰을 뺏어서 폰 검사를 하더라고

카톡 대화 내용, 인스타 DM 등등..

부모님, 친구, 동기랑 대화한 내용들 상관없이 다 검사하면서 선임 욕 안했냐며 그러더라

거기에 야동 뭐 보는지 보자면서 검색 기록이랑 즐겨찾기도 확인하고

그거에 더 이상 못 버티겠어서 인권위에 신고함

 

그 날 당일 뭐 간부가 니 샤워할때 켜두고 간 폰에서 부모님이랑 대화한거 다 읽었는데 멍청한 척좀 그만해라 라던지 뭐 그런 말도 듣긴 했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고..

 

그렇게 지금 몇명 고소한 상태고

나는 다른 중대로 전출옴

 

근데 갑자기 이렇게 오니 너무 적응이 안되더라고

물론 부조리는 아에 없어. 오니깐 완전 신세계더라고.

전에 있던곳이 이상했다는걸 깨달을정도로..

 

그래도 친한 선후임들이 있었는데...

순식간에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것도 애매한 짬에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다..

 

아무도 아무것도 먼저 안 알려주고

아무도 먼저 사적인 말 안걸어주고

후임들은 선임 대우 거의 안해주고

그냥 아무도 신경 안쓰는.. 있던 없던 아무 상관 없는 그런 사람이 됐더라고.. 그렇게 한달이 지났어

 

그것때문에 심적으로 너무 힘드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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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도라도라도라님의 댓글

  • 28 도라도라도라
  • 작성일
그냥 죽빵떄리지

Johndoe님의 댓글

  • 42 Johndoe
  • 작성일
그 순간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거나 서로서로 잘못했네로 몰고감

도라도라도라님의 댓글

  • 28 도라도라도라
  • 작성일
난 나한테 패드립한 애 죽빵치고 같이 군기교육대감

Johndoe님의 댓글

  • 42 Johndoe
  • 작성일
죽빵 돌린건 아주 잘했는데 결말이 안타깝네 ㅜ 그래도 잘 돌린거 같아

Johndoe님의 댓글

  • 42 Johndoe
  • 작성일
고소한건 정말 잘했어 마음 조리 잘하고 절대 취하하지 말고 혹시 그쪽에서 좋게좋게 해결하자 개소리하거든 차단하고 그래, 마음 고생 몸 고생 더 안하길 정말 바래

Johndoe님의 댓글

  • 42 Johndoe
  • 작성일
아 글고 멍청한 척은 그만하라는건 긁히니까 지도 긁어보려고 수 쓴것 같은데 잘 참았네 고생많았어

Johndoe님의 댓글

  • 42 Johndoe
  • 작성일
참 혹시 아직도 도움이 필요하면 절대 절대 절대로 군 내부나 군에서 만든 기관에 도움 청하지 말고 군인권센터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보길바래 아마 잘 도와주실거야

쿄코님의 댓글

  • 18 쿄코
  • 작성일
사실 더 추가하고 싶은 사항도 있고 그러긴 하지만 (신고를 좀 정신없는 상태에서 했어서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빠진것도 몇몇개 있었는데 그게 그대로 군사경찰에 가더라고)고소 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지쳤었고, 더 이상 대대장님께 민폐 끼쳐드리고 싶지도 않아서... (그래도 같은 대대에 있으니깐 괜히 밉보일 이유 없잖아)

쿄코님의 댓글

  • 18 쿄코
  • 작성일
그건 아직 신고한거 모를때였음뭐 이것도 스토리가 있긴 한데괜히 말했다가 특정되고 그러면 곤란하니깐 (이미 특정될때로 특정됐지만...)

Johndoe님의 댓글

  • 42 Johndoe
  • 작성일
그래... 지금 진짜 정신없고 힘들텐데 혹시나 또 뭔가 시비를 걸려하거나 부조리를 하거나 하려 하면 정말 군인권센터에 연락해서 상담 받아봐 그럴 일이 없길 진짜 바라지만 혹시 모르니 ㅜ

당근채소당근님의 댓글

  • 17 당근채소당근
  • 작성일
아직도 그런쓰레기 새끼들이 있었나. 고소 잘한거 같음

어휴진짜님의 댓글

  • 30 어휴진짜
  • 작성일
이 모든 일의 시작이 네 잘못이 아니니까, 그 힘듦을 담지말고 흘려보냈으면 좋겠어. 살다보면 그냥 똥 밟는 일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내 삶에 집중하고 살다보면 이러한 기억과 감정이 옅어지고 행복한 일들이 오더라. 헬스에 관심있다면 몸을 키우고, 전역 후 커리어나 학업에 관심있다면 책을 읽거나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인생의 억까구나 여겨봐바

스핔이님의 댓글

  • 54 스핔이
  • 작성일
지옥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지

옳그따리님의 댓글

  • 39 옳그따리
  • 작성일
아직도 저런 부대가 존재를 한다고..?

ㅕㅇ 으 우님의 댓글

  • 47 ㅕㅇ 으 우
  • 작성일
잘했다. 전역하고 고소할 수 도 있지않나?내 친척 그걸로 선임 서너명 고소해서 인당 수백만원씩 뜯던데근데 아직도 그런짓하는 애들이잇네;;

쿄코님의 댓글

  • 18 쿄코
  • 작성일
전역할때까지 못 버티겠더라고...그 전에 내가 자살할것 같아서 그냥 신고했어

잿더미에서부활한참새님의 댓글

  • 27 잿더미에서부활한참새
  • 작성일
간부도 아니고 병이 폰검사를 해...???

회장님님의 댓글

  • 13 회장님
  • 작성일
잘했다 니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음 저놈들이 미친놈들 일뿐임지금 있는 부대에서는 그냥 열심히 해라 그러면서 그냥 형동생 한다는 느낌으로 지내는게 너한테 더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다

レゼ님의 댓글

  • 28 レゼ
  • 작성일
나도 공익할때 어딘지는 말 못하는데 공익주제에 군대놀이하길래 병무청이랑 국토부에 신문고쓰고 인권위 권익위 군인권센터 언론제보에 담당자랑 싸우고 재지정(전출)옴재지정오니까 공익 혼자고 직원들 다 착해서 너무 좋았음 고소하고 전출온거 잘한거임 나는 녹음을 못해서 고소못한게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