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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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쿄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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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다른 사이트로 퍼가지 말아주면 좋겠음.. 관련 사람들이 볼까봐..)
군 입대해서 참 여러 일들이 있었음
뭐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워서 돌림 당한다던지
창문 열고 뛰어내리라던지 목 매달고 자살하라던지 전쟁나먼 가장 먼저 쏴 버리겠다던지 같은 말도 듣고
옆구리랑 젖꼭지도 꼬집힘 당하고
화장실 갈때 딸딸이 치는거 보자고 보고하고 가라는 소리도 듣고
벗은 양말을 얼굴에 비벼지기도 하고
관물대랑 세탁기에도 들어가보고
시간의 무게를 느끼라면서 시계 들고 벌도 서 보고 했는데
다 참았음
물론 저런 선임들이 반이고 간부도 묵인하고 처음 전입왔을때부터 거의 세뇌당하며 살아왔지만
잘 챙겨주고 친한 선임들도 있었고, 잘 따라주고 좋아해주는 후임들도 있었음. 그래서 그냥 저 선임들 갈 때 까지만 참자 하면서..
상병 달때만 참자 하면서 버텨왔는데
어느날 폰을 뺏어서 폰 검사를 하더라고
카톡 대화 내용, 인스타 DM 등등..
부모님, 친구, 동기랑 대화한 내용들 상관없이 다 검사하면서 선임 욕 안했냐며 그러더라
거기에 야동 뭐 보는지 보자면서 검색 기록이랑 즐겨찾기도 확인하고
그거에 더 이상 못 버티겠어서 인권위에 신고함
그 날 당일 뭐 간부가 니 샤워할때 켜두고 간 폰에서 부모님이랑 대화한거 다 읽었는데 멍청한 척좀 그만해라 라던지 뭐 그런 말도 듣긴 했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고..
그렇게 지금 몇명 고소한 상태고
나는 다른 중대로 전출옴
근데 갑자기 이렇게 오니 너무 적응이 안되더라고
물론 부조리는 아에 없어. 오니깐 완전 신세계더라고.
전에 있던곳이 이상했다는걸 깨달을정도로..
그래도 친한 선후임들이 있었는데...
순식간에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것도 애매한 짬에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다..
아무도 아무것도 먼저 안 알려주고
아무도 먼저 사적인 말 안걸어주고
후임들은 선임 대우 거의 안해주고
그냥 아무도 신경 안쓰는.. 있던 없던 아무 상관 없는 그런 사람이 됐더라고.. 그렇게 한달이 지났어
그것때문에 심적으로 너무 힘드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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