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얼굴 근처에서 자는걸 조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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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쯤전 생후 2주 되었던 새끼냥이를 데리고 오게 되었음.
당시 하던 일이 계단 청소라 건물에 침투한 고양이 쫒아 달라는 요청때문에 그 빌라에 가서 구석을 뒤져봄.
그렇게 삐싹 마른 치즈냥이를 하나 발견. 상태를 보고 수의사한테 상황설명을 해보니 아마 이주중 낙오되거나 어미가 죽었을거라는 평가.
그대로 버릴순 없으니 그냥 내가 키우기 시작했음.
병원에 등록하니 거기서 날 처음으로 '아저씨'가 아니라 'ㅇㅇ이 아버님' 이라고 부름.
당시 나이 20대후반. 아버님이란 명칭은 솔직히 좀 충격이었음.
여튼 그렇게 햇수로 5년정도를 내 자식처럼 키움.
그리고 20일전에 이틀정도 숨을 헐떡대다가 갑자기 먼저 떠남...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고 함. 그냥... 이유를 알수 없는 증상이라고... 몇년전에 유행했던 고양이 괴질 이랬던가...
어쩌면 뭔가를 잘못 먹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곧이 곧대로 설명했다간 자기 실수 때문에 그랬나 싶어 보호자들이 미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렇게 말했을지도?
그렇게 내 고양이가 먼저 떠나고 어느새 20일이 지남.
이제 평소에 집에 고양이가 없는건 익숙함.
그런데......
잘때마다 내 머리맡 오른쪽에서 자던, 항상 손만 올리면 만져졌던 그 털뭉치가 없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음.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지금처럼 완전히 만취 하지 않는다면 잠을 못자겠음. 난 이제 이글 쓰고 자러갈거임.
고양이는 머리맡에서 자게 두면 안됨. 먼저 떠난후 내가 좆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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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동그란네모님의 댓글
- 동그란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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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내 배게에 오줌싸던데
Johndoe님의 댓글
- Johnd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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섰다님의 댓글
-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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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따뜻하던 액체가 그리워질거야
치킨나이트님의 댓글
- 치킨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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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네 고양이도 고양이별로가서 행복할꺼야
닉네임변경37님의 댓글
- 닉네임변경37
- 작성일
집 안 모든 곳에 있지만 어디에도 없다.큰놈 둘쨋놈 보내고 허하다.
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님의 댓글
- 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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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십수년 지나면 우리집 고양이 보낼텐데그때가면 얼마나 슬플지 두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