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없이 48시간을 살아남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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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김또르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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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생겼다 하면 두 명 중 한 명은 죽는 병이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 40% 전후의 사망률이 보고된다

 

 

 

이름은 호흡곤란이지만 단순히 숨 쉬기 좀 어려워서 죽는 병이 아니라

 

사실 폐, 신장, 심장, 간 가리지 않고 모든 장기가 싹 다 망가지는 병이다

 

다른 장기들이 망가질 때에 비해 폐가 망가지는 호흡곤란은 눈에 잘 보여서 그렇다 생각하면 된다

 

 

 

의학이 그렇게 대단하다면서 저런 거 하나 대처 못하나 싶을 순 있다

 

근데 온갖 약이든 시술이든 다 때려박고도 40%가 죽는다는 게 무서운 거지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에크모 (ECMO)라고 부르는 피에다가 산소를 강제로 공급해주는 장치이다

 

폐가 망가져서 산소 공급이 안 되니까 몸에서 피를 빼낸 뒤, 산소를 집어넣어서 다시 몸으로 돌려보낸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서도 아예 산소 공급이 막혀버리면 이 에크모를 사용하게 된다

 

 

 

앞서 말했듯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숨만 쉬기 어려운 게 아니라 모든 장기가 망가지면서 죽는다

 

그래서 에크모는 몸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지, 절대 근본적 치료가 아니다

 

 

 

 

 

 

 

이 환자는 최후의 항생제인 카바페넴에도 내성이 있는 세균이 감염된 상황에 심정지도 몇 차례가 왔다

 

폐의 기능은 사라지고 세균의 원천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의료진은 양쪽 폐를 모두 제거하고, 폐 이식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폐 이식이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폐를 하루라도 더 달고 있는 것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할 수 있었다

 

그래서 폐부터 제거하고, 이식이 가능할 때까지 버티기로 한다

 

 

 

 

 

 

 

 

하지만 혈액에 산소를 기계로 공급해주는 에크모의 한계가 여기서 드러난다

 

폐를 제거해버리게 되면 폐가 혈액의 완충 저장고 역할을 해주던 역할이 사라지면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의료진이 엄청난 차력쇼를 하게 된다

 

 

 

 

 

 

원래 폐가 받아줬어야 할 혈액을 몸 밖으로도 빼내고

 

심장에서 나가는 길에서 심장 입구로 다시 연결되는 추가 호스를 설치한 것

 

이를 통해 심장에서 혈액이 빠져나가려면 얼마든지 빠져나가 압력 과부하를 낮춘 구조를 적용한다

 

 

 

사례의 환자는 실제로 폐를 제거하고, 폐 이식을 받을 때까지 폐 없이 48시간을 견뎌내어 살아남는다

 

특히 심장을 포함하여 다른 장기도 손상되지 않을 수 있었다

 

2년 뒤에 이 환자를 다시 보니 이식받은 폐도 정상인 수준으로 잘 작동했다

 

 

 

4줄 요약

 

독감 환자가 추가적인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폐는 이미 기능을 잃고, 세균의 본진이 됨

 

기능은 못하고 감염원만 되는 폐를 제거하고 이식하기로 함

 

폐 제거 - 폐 이식까지 시간차로 인해 폐 없이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

 

외부에서 혈액 산소화 + 압력 과부하를 줄이는 전략으로 48시간 생존 후 폐를 이식받아 살아남

 

같이 보기: 카지노 게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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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ULB님의 댓글

  • 14 ULB
  • 작성일
그럼 호흡을 하지도 않고 있었겠네 ㄷㄷ

낚시대님의 댓글

  • 26 낚시대
  • 작성일
제발 숨을 2일간 참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