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올림픽의 어떤 복싱 소년(여자처럼 생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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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realpolitik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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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올림피아 제전 때 있었던 일임.

 

보라색 망토를 입은 어떤 장발 소년이 소년부 복싱경기에 출전하려 했음.

 

근데 보라망토 소년은 나이가 비웃음만 잔뜩 당하고 소년부 출전조차 하지 못했음. (사유: 사춘기가 아직 완전히 안지났는지, 외모가 남자답지 못했음)

 

하지만 보라망토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실력을 증명하겠다면서 기어코 성인부로 출전해버림.

 

 

그리고 소년은 전설이 되었다......

 

 

그 소년은 최초로 기술적으로 복싱을 연마한 화려한 테크니션이었으며, 자신과 맞붙은 성인 복서들을 모조리 때려눕혀버림. 

 

 

 

계집애처럼 생겼다는 이 보라망토 장발 소년의 이름은...... 사모스의 피타고라스.

 

 

 

우리가 아는 그 수학자 피타고라스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진지하게 있음.

원래는 연대기적 문제(48회 올림피아는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태어나기 전임) 때문에 다른 인물로 보는 설이 다수였는데, 요즘엔 '48회'(BC 588)를 '58회'(BC 548)의 와전으로 보고. 수학자 피타고라스와 복서 피타고라스를 동일인물이라 보기도 함.(Thibodeau, Philip (2019). THE CHRONOLOGY OF THE EARLY GREEK NATURAL PHILOSOPHERS. New Haven: Cosmographia.net. pp. 111, 132.)

 

 

아무튼 결론은,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올림피아를 재패한 장발 보라망토 소년 복서(계집애처럼 생김 <---- 중요) 일 수도 있다는 것;;;;

 

 

 

 

 

 

 

 

 

 

 

 

 

 

 

 

 

 

 

 

 

[참고]

 

 

 

 

파보리누스 역시 《잡다한 것들의 역사》 8권에서 인용하여 전하는 바에 따르면 ... 최초로 기술적으로 권투를 익힌 사람으로써 48회 올륌피아 경기에 긴 머리를 하고 보라색 망토를 걸치고 출전했다고 말한다. 이 사람은 소년부 시합에서 제외되어 조롱을 받자, 곧바로 성인부 시합에 참가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테아이테토스가 쓴 다음의 비문시도 이 점을 분명히 밝힌다:

 

'외지인이여, 피타고라스라는 어떤 사람을, 긴 머리를 한 유명한

사무스 출신의 권투선수 피타고라스를 당신이 들어보았다면,

내가 그 피타고라스요'

 

.... 한편 이런 비문시도 전해진다.

 

'이 사람은 아직 성년에 이르지 않았을 적에 소년들과 권투 경기를 하기 위해 올륌피아로 갔다.

사모스 사람이고 〈크로테오스의 아들인〉 피타고라스는.'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제2권 김주일 등 번역, 나남, 2021, pp.187-188.

(Διογένης Λαέρτιος, Βίοι καὶ γνῶμαι τῶν ἐν φιλοσοφίᾳ εὐδοκιμησάντων 8권 48-49)

 

 

 

 

48회 올림피아: 사모스의 피타고라스가 소년부 북싱에서 제외되었고 사내답지 못한 외모로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성인부에 출전하여 모든 그의 적들을 쳐부수었다.

카이사리아의 에우세비우스, 《연대기》

(https://www.attalus.org/translate/eusebius2.html에서 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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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맨날놀고싶어님의 댓글

  • 75 맨날놀고싶어
  • 작성일
원시고대 MATH가키 ㄷㄷㄷㄷ

황제께피를황금좌에해골을님의 댓글

  • 55 황제께피를황금좌에해골을
  • 작성일
플라톤도 레슬링 챔피언이었다고도 하고 이름 자체의 뜻도 넓다(어깨가)니까...저 시절에는 머리도 좋아야하고 몸도 좋아야했나봄ㄷㄷ

레벨한우도살자님의 댓글

  • 16 레벨한우도살자
  • 작성일
반박하는놈들 제압해야댐

원조아무말대잔치님의 댓글

  • 14 원조아무말대잔치
  • 작성일
싯다르타 aka. 붓다 또한 무술의 달인으로 코끼리를 어깨 넘어로 집어던졌다는 일화가 있다

미세민지님의 댓글

  • 19 미세민지
  • 작성일
나사렛의 몽키스패너, 성전의 채찍마스터도 잊지 말라구

0ᅟᅠ님의 댓글

  • 38 0ᅟᅠ
  • 작성일
공자님도 키 220에 노가다도 많이 하시고 활도 쏘고 전차도 몰고 다 하셨는데

노엘갤러거스하이플라잉버즈님의 댓글

  • 27 노엘갤러거스하이플라잉버즈
  • 작성일
룸비니의 유압프레스ㄷㄷ

decoy님의 댓글

  • 30 decoy
  • 작성일
과연 자기 나라를 멸망시키러 온 적국의 왕자를 단신으로 멈춰세운게 존경심 뿐이었을까?

그리피스님의 댓글

  • 12 그리피스
  • 작성일
몸이 좋아야 음식을 잘 먹고 머리도 잘 돌아갔을듯

뽀이님의 댓글

  • 11 뽀이
  • 작성일
토론에서 논리와 설득력은 넓은 어깨에서 나온다!

플마님님의 댓글

  • 23 플마님
  • 작성일
문무겸비

자일리톨덮밥님의 댓글

  • 13 자일리톨덮밥
  • 작성일
춘추전국의 예절강제주입기 공자도 잊지말라구

도롱도롱도로로롱님의 댓글

  • 60 도롱도롱도로로롱
  • 작성일
인기 겁나 많았겠네 이쁘게 생겼는데 쌈도 잘하고 머리도 똑똑함 ㅅㅂ고추는 존나 작었었겠지

그릇째뚝딱님의 댓글

  • 13 그릇째뚝딱
  • 작성일
그때는 고추 큰게 부끄러운거였으니 니말이 맞을듯

킴취워리오님의 댓글

  • 29 킴취워리오
  • 작성일
이게 90도 킥이라는거야

니글니글님의 댓글

  • 16 니글니글
  • 작성일
솔직히 그냥 어려서 수염이 안나서 그런걸수도 있을 것 같은데예나 지금이나 수염이 남성성의 상징이니까......

고블린십장님의 댓글

  • 30 고블린십장
  • 작성일
권투암흑전 세스타스 땡기네

모기도살자님의 댓글

  • 17 모기도살자
  • 작성일
어크 오디세이에서 탈모 70%는 진행된 빡빡이 할배인데 그럴리가 없음

년차만년인턴님의 댓글

  • 27 년차만년인턴
  • 작성일
피타고라스의 정리(물리)

어떡하냐..ㅅㅂ님의 댓글

  • 10 어떡하냐..ㅅㅂ
  • 작성일
가르침에는 강한 힘(물리)가 필요하다

빅광대님의 댓글

  • 14 빅광대
  • 작성일
로다주 셜록마냥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다 예측하면서 싸우는거 상상되네 ㅋㅋ

착한말착한말님의 댓글

  • 20 착한말착한말
  • 작성일
복싱 슬로모 해설 영상보니까 셜록보다 생각 더하겠더라 미친새끼들 ㅋㅋㅋ

빅광대님의 댓글

  • 14 빅광대
  • 작성일
진짜 고수가 되면 그게 가능해지는 느낌인건가 ㅋㅋ

린남미소년님의 댓글

  • 27 린남미소년
  • 작성일
하앙 보추펀치...

년차글쟁이님의 댓글

  • 10 년차글쟁이
  • 작성일
소크라테스도 쎘는데

ssssssssssss님의 댓글

  • 58 ssssssssssss
  • 작성일
수학자중에 무예에 뛰어난 사람 꽤 있는게 신기함

남고소년님의 댓글

  • 35 남고소년
  • 작성일
누가 꼴리게좀 그려줘

칼리츠버그님의 댓글

  • 10 칼리츠버그
  • 작성일
논리로 밀리면 폭력을 쓸려는 종자들이 있는데,그에 대한 완벽한 대처방법이네

리쇼님의 댓글

  • 70 리쇼
  • 작성일
강하지 않은 자의 말은 들어주지 않았었다고

블루아카이브님의 댓글

  • 51 블루아카이브
  • 작성일
내 이론을 반박하고자 한다면무대 위로 올라오시오.

만큼어려워님의 댓글

  • 17 만큼어려워
  • 작성일
인문이나 상경계열 건물에서 옷도 차려입고 하하호호 웃고 있는 대학생이 있는 반면뭔가 우락부락한 인간이 삶에 찌들어서 숙취에 시달리는 경우는 철학과가 많았다.일단 내 선배들은 다 그랬음

몬스터에너지님의 댓글

  • 17 몬스터에너지
  • 작성일
바보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