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능) 여기 들어와주라 들어와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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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 년차파이어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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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줘서 고마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제발 눌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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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들은 이야기: 호실 번호가 없는 문 체크인할 때, 카운터 직원이 카드키를 건네며 덤덤하게 덧붙였다.
"손님 방은 복도 가장 안쪽입니다. 혹시 바로 옆에 팻말이 없는 문이 하나 보일 텐데, 창고로 쓰는 곳이니 손잡이를 돌리거나 들여다보지 마십시오."
왜 굳이 들여다보지 말라는 말까지 덧붙였는지는 묻지 않았다. 목소리가 지나치게 무미건조해서 오히려 더 묻기 꺼림칙했다. 첫날 밤은 피곤해서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문제는 둘째 날 새벽이었다. 복도 끝에서 무언가 벽을 규칙적으로 탁, 탁, 치는 듯한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왔다. 잠을 설친 나는 결국 문을 열고 복도로 나왔다. 소리는 바로 옆, 번호가 적혀 있지 않은 낡은 문 너머에서 나고 있었다. 손잡이를 돌려보았지만 단단히 잠겨 있었다. 문고리 바로 아래, 요즘 문에는 잘 없는 구식 열쇠구멍이 눈에 들어왔다. 숨을 죽이고 구멍 안을 들여다보았다.
구멍을 통해 흘러나오는 공기가 기형적으로 차가웠다. 어두컴컴한 방 한구석에 누군가 서 있었다. 피부와 입고 있는 옷이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시체처럼 새하얀 여자였다. 여자는 방구석 벽에 이마를 짓이긴 채, 등을 돌리고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털끝이 곤두서는 불쾌함에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 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다음 날 밤, 이상하게도 그 잔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환각을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홀린 듯 다시 그 문 앞에 섰다. 다시 열쇠구멍에 눈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이번엔 방 안이 보이지 않았다. 눈앞이 온통 짙은 붉은색으로 꽉 막혀 있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핏빛 같은 빨간색뿐이었다. 틈새 하나 없었다. '문 안쪽에 붉은 천이나 테이프를 덧대어 구멍을 막아둔 건가?' 시야가 가로막히자 묘한 안도감이 들어 그대로 방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며 짐짓 장난처럼 프런트 직원에게 말을 건넸다. "저기, 제 방 옆 창고 문 말인데요. 안쪽 열쇠구멍에 빨간 시트지 같은 걸 붙여두셨나 봐요? 아무것도 안 보이던데요." 직원의 반응을 살핀다. 열쇠를 정리하던 직원의 손이 뚝 멈췄다. 직원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표정이 완전히 굳어 있었다. "……들여다보셨습니까?" "아니, 그냥 호기심에요. 별건 아니고 빨간색밖에 안 보이길래……." 직원이 아주 작게, 낮게 읊조렸다. "몇 년 전 그 방에서 변을 당한 여자가 있습니다." "네?" "목이 졸려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직원의 다음 말을 듣는다.
 

"안구 실핏줄이 전부 터져서…… 눈이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죠."

 

 

 

 

 

참고 정보: 카지노 게임

어젯밤 그 여자 역시 반대편에서, 열쇠구멍에 눈을 대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원문: White with Red, 개드립에서 이런식으로 썰 풀 수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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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년차파이어족님의 댓글

  • 35 년차파이어족
  • 작성일
배경색이 안먹어서 망했네.. 미리보기에서는 먹는데 ㅠ

검은콩우리22곡님의 댓글

  • 11 검은콩우리22곡
  • 작성일
오 신기하다

Fact님의 댓글

  • 21 Fact
  • 작성일
좋은데

탄탄대로님의 댓글

  • 14 탄탄대로
  • 작성일
오 신기하네

독하다독해님의 댓글

  • 33 독하다독해
  • 작성일
잠자야되는데책임져ㅜㅜ

노르웨이숲피톤치드님의 댓글

  • 10 노르웨이숲피톤치드
  • 작성일
ㅋㅋ오늘 엄마랑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