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새덕후가 써봄직했을 고양이의 생태계 영향 연구
작성자 정보
- LaNoir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14 조회
- 5 댓글
- 목록
본문
Lepczyk et al. (2023), Nature Communications
A global synthesis and assessment of free-ranging domestic cat diet
전 세계 길 고양이의 먹이 자료를 종합한 대규모 연구.
고양이가 포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생물은 총 2,084종, 이 가운데 347종(16.65%)이 보전 우려종으로 확인됨.
조류·파충류·포유류가 확인된 먹이종의 약 90%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알려진 조류 종의 약 9%, 포유류 6%, 파충류 4%가 고양이 먹이로 확인됨.
특히 섬에서는 고양이에게 포식되는 보전 우려종 수가 대륙보다 약 3배 높았음.
Woinarski et al. (2017), Biological Conservation
Compilation and traits of Australian bird species killed by cats
호주에서 고양이에게 포식되는 조류 종을 종합한 연구.
고양이의 포식이 확인된 조류가 357종, 이 가운데 호주 토착 조류가 338종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호주 토착 조류 741종의 45.6%에 해당함.
IUCN 기준 위협 또는 멸종종도 24종 포함됐으며, 호주 법률상 위협종 역시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남.
Woinarski et al. (2017), Biological Conservation
How many birds are killed by cats in Australia?
호주의 고양이 포식량을 정량화한 연구.
단일 관찰자료가 아니라 93개 연구의 고양이 식이자료와 야생화 고양이 개체군 자료를 결합해 추정함.
자연지역의 야생화 고양이가 통상적으로 연간 약 2억 7,200만 마리의 조류를 포식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 가운데 약 99%가 토착 조류였음.
반려묘와 인위적으로 변형된 환경의 고양이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3억 7,700만 마리, 하루 평균 100만 마리를 넘는 수준으로 추정됨.
특히 섬에서의 조류 포식률은 비교 가능한 대륙 지역보다 약 10배 높게 나타남.
Loss, Will & Marra (2013), Nature Communications
The impact of free-ranging domestic cats on wildlife of the United States
미국의 길고양이에 의한 야생동물 사망을 체계적 문헌검토를 통해 정량화한 대표 연구.
미국에서 고양이에 의해 연간 조류 약 13억~40억 마리, 포유류 약 63억~223억 마리가 죽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특히 주인이 없는 고양이가 전체 포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됨.
연구진은 자유생활 고양이를 미국의 조류와 포유류에 대한 매우 중요한 인위적 사망원인으로 평가함.
김유진 등 (2020), 한국환경생태학회지
Population Size and Home Range Estimates of Domestic Cats (Felis catus) on Mara Islet, Jeju, in the Republic of Korea
마라도의 성체 고양이 20여마리를 확인하고 10마리에 GPS 부착 및 추적.
추적한 고양이중 5마리가 뿔쇠오리 잠재 번식지, 6마리가 섬개개비 번식지역에 접근함.
직접적 포식률 입증은 아니지만, 멸종위기 조류에 대한 실제 공간적 접촉 위험을 확인한 연구.
국내에 길고양이가 야생조류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전국적으로 정량화한 자료가 부족한 것은 사실임.
그러나 국내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것과 길고양이의 생태적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임.
따라서, 새덕후가 취했어야 할 논지 방어는 위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며
“국내에서 피해가 이미 완전히 입증됐다”가 아니라 “해외에서는 위험성이 충분히 확인됐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그 규모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
가 되었어야함.
상대가 허위·부정확한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에 즉석에서 검증하기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토론에서 거의 아무 대응도 못한것을 정당화해주지 않음.
물론 존재하지 않는 논문의 세부내용을 사전에 준비할 수는 없음. 그건 불가능함.
하지만 토론자는 예상하지 못한 자료가 등장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준비해야 함.
즉 “그 논문을 몰랐다”와 “그 논문이 무엇을 증명하는지조차 질문하지 못했다”는 별개의 문제임.
전자는 정보의 한계지만 후자는 토론 기술의 한계임.
토론에서 필요한건 모든 논문을 사전에 외워가는 준비가 아니라 상대가 제시한 근거의 구조를 검증하는 능력임.
상대가 “서울대와 길고양이보호협회의 연구결과”라고 말했을 때, 그 논문을 미리 알고 있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침묵할 필요는 없었음.
“정확한 논문명, 저자, 연도, 학술지, 조사대상, 표본수, 조사기간이 무엇이냐”, “그 연구가 실제 개체수 감소를 측정한 것인지 단순 TNR 실적을 측정한 것인지”, “상관관계인지 인과관계인지”를 바로 물을 수 있었음.
존재하지 않는 논문이라면 오히려 이런 기본적인 출처 확인 질문만으로 상대 주장의 약점이 드러났을 가능성이 큼.
토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게 바로 이런 권위의 외피임.
출처가 유명 대학이라고 해서 연구설계가 적절한 것도 아니고, 논문이 실존한다고 해서 상대의 해석이 맞는 것도 아니며, 연구결과가 일부 조건에서 관찰됐다고 해서 일반화가 가능한 것도 아님.
설령 그 논문이 실제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즉시 반박 가능한 지점은 충분했음.
예를 들어 “TNR 이후 개체수가 감소했다”는 그래프가 제시되면 바로
“조사기간이 몇 년인가”,
“동일 개체군을 반복 추적한 것인가”,
“이주·유입·입양·폐사 효과를 어떻게 분리했는가”,
“중성화율이 몇 %였는가”,
“대조군이 존재하는가”,
“단기 감소를 장기적 개체군 통제로 해석할 수 있는가”
정도는 물을 수 있음.
이건 해당 논문을 사전에 읽지 않았더라도 가능한 질문임.
혹은,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위와 같은 질문을 떠올리기 어렵다 하더라도
상대 자료가 의심스러울수록 오히려 결론을 유보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했어야 함.
“제가 그 논문을 지금 확인할 수 없으니 해당 논문의 존재와 내용을 전제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정확한 서지를 제시해 주시면 검토하겠습니다.”
이것만 말했어도 됨.
토론에서 모르는 자료가 나왔다고 반드시 즉석에서 정반대 자료를 꺼내야 하는 것은 아님.
입증책임을 자료를 제시한 쪽에 돌려놓는 것도 정상적인 토론 방식임.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
새덕후 측의 핵심 주장은 애초부터 그 한 편의 논문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주장임.
상대가 “국내 데이터가 없다”, “TNR이 효과가 있다”는 자료를 제시했더라도,
“국내 장기 생태계 영향자료가 부족하다는 것과 영향이 없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해외에는 고양이 포식과 생물다양성 영향에 대한 방대한 연구가 있다”,
“그렇다면 국내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결론을 ‘무해함’으로 내릴 게 아니라 국내 조사 필요성으로 가져가야 한다”
정도의 논지는 유지했어야 함.
하지만 못했죠.
원래도 워딩의 강도에 비해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하다못해 공중파 섭외를 거절했다면, 이렇게까지 여론이 창나지 않았을거라고 봄.
수의사가 쇼닥터건, 구라쟁이건 관계없이 명백한 새덕후의 판단 미스라고 본다.
정보 페이지: 온라인카지노 실전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잠적자님의 댓글
- 잠적자
- 작성일
LaNoir님의 댓글
- LaNoir
- 작성일
Aㅣ판독기님의 댓글
- Aㅣ판독기
- 작성일
개구락지뒷다리님의 댓글
- 개구락지뒷다리
- 작성일
남고소년님의 댓글
- 남고소년
-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