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위안부의 존재를 처음 알린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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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당근이지당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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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6330591

 

 

 

 

 

1984년 주간 영점프에서 수록된 단편 만화 돌격일번

 

 

 

 

 

돌격일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병사들에게 배포한 콘돔을 말한다

 

 

일본 입장에서는 성기강 문란으로

군인의 전투력 손실을 막기 위한 수단이였으며 

당시 일본군들에게 "천황의 하사품" 이라고 불렸다

 

 

이때 당시 만들어진 콘돔은 지금과 같은 윤활유가 발라져 있지 않아

사용감은 매우 뻑뻑했으며, 잘 찢어지기도 했다

이에 각 군부대에서는 귀두 부분에

군용 소독연고를 바르고 사용하도록 성교육을 실시했다

 

 

위안부들은 휴일에 콘돔을 모두 수거해

세척및 소독을 하며 다시 사용하게 끔 일을 해야 했다

 

한 위안부는 남자와 상대하는 것보다

이런 작업이 더 고역이였다며 호소했다

 

 

참고로 이 콘돔 일본 인터넷상에서 알려지기 시작하며

개당 수만엔의 고가의 거래되기도 하며

일부 극우 단체에서는 레플리카로 만들어져 판매하기도 한다

 

 

 

 

돌격일번의 작가 이시자카 케이는

중국인 어머니를 둔 화교 출신이였다

 

 

그녀는 어렸을때 부터 차별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이 되어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신장을 적극적으로 참여 했으며

당시 일본의 최대 소수민족인 재일교포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79년 만화가로 데뷔한 후 재일교포 관련 이야기를 많이 다루게 되었다

 

 

특히 약자에게 연민을 가지는 태도는

스승이자 멘토인 아톰의 아버지

"데즈카 오사무"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1984년 "안온족" 이라는 만화는 옴니버스 형식 연재를 시작했으며

안온족은 전쟁으로 피해 받은 여성들을 주제로 다뤘다

 

당시 이 만화가 연재 될 당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조차 위안부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당시 극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짤막한 정보가 전부였고

그외는 전부 찌라시로 통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이시자카는

위안부들의 증언과 당시 위안부를 아는 일본인을 상대로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위안부 만화가 나왔을 당시 일본 내에서는

엄청난 비난과 혹평에 시달렸으며

위안부 문제는 전부 거짓으로 치부되었다

 



참고로 훗날 작가가 밝힌 바로는, 이 만화를 그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주간 영점프 편집자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이었다고 한다.

 

 

작가는 처음엔 너무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소재라며 머뭇거렸지만

편집자 쪽에서 일단 실어줄테니까 그려보라고 했다고 한다.

 

80년대 당시 일본은 거품경제의 호황으로 인해

모든 것이 잘 팔리던 시기였다.

영 점프 역시 그랬다.

 

1984년 영점프 편집진들은 학원물과 러브 스토리만 싣기보단

뭔가 진지한 만화도 한두개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런 권유를 했다고 전해진다.

판매부수 따윈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넘치던 시절이라

이런 문제작도 거리낌 없이 실어줄 수 있었던 것이다.

 

작가 스스로도 

'그 시절이 아니었다면 절대 연재하지 못했을 작품'이라고 회고했다. 

 

 

출처 : https://trashbag.tistory.com/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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