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스포츠, 레전드 인수…디지털 스포츠·게임 미디어 대형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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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 지니어스 스포츠(Genius Sports)는 글로벌 디지털 스포츠·게임 미디어 네트워크 레전드(Legend)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규모는 최대 12억 달러로, 인수 완료 시 9억 달러가 선지급되며 최대 3억 달러의 성과 연동 대가가 추가될 수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는 이번 인수를 통해 조정 영업이익률과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이 즉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기준 인수 효과를 반영한 추정 실적은 매출 약 11억 달러, 조정 영업이익 3억2천만~3억3천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전환율 약 50% 수준이다.
레전드는 대규모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마케팅 기술을 기반으로 스포츠 팬의 관심을 수익화하는 기업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야후 스포츠 등 주요 매체에 스포츠·베팅 콘텐츠를 공급하며, 팬들이 팀·선수·배당률·스코어를 탐색하는 순간에 관련 베팅 상품과 광고주를 연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방문자 수는 3억2천만 회, 순방문자는 1억1천8백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반복 방문자로 집계됐다.
이번 인수로 지니어스 스포츠는 대규모의 충성도 높은 스포츠·게임 이용자를 미디어 생태계에 편입시키게 된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한 광고·마케팅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팬 활성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2천 곳이 넘는 스포츠·미디어·베팅 파트너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니어스 스포츠 최고경영자 마크 로크(Mark Locke)는 “이번 거래는 전략적·재무적 목표를 동시에 가속화하고, 스포츠 팬 수익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와 더 큰 이용자 기반, 확장된 인벤토리를 통해 시장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레전드 창립자 닉 키즈버그(Nick Kisberg)는 “지니어스 스포츠와의 결합은 파트너와 제품 모두에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더 큰 무대에서 확장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지니어스 스포츠는 2025회계연도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억6천9백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 1억3천6백만 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31%, 59%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6년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 8억1천만~8억2천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 1억8천만~1억9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인수 이후 중장기 목표도 상향됐다. 지니어스 스포츠는 2028년 매출 16억 달러, 조정 영업이익률 약 35%, 잉여현금흐름 전환율 최소 60% 달성을 제시했다. 거래 자금은 약 8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장기 대출로 조달될 예정이며, 인수는 2026년 2분기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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