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BET, 영국 온라인 도박 시장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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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베팅 전문 브랜드 GG.BET이 영국 온라인 도박 시장에서 철수한다. GG.BET은 Gambling Commission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영국 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식적인 철수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결정은 2026년 4월부터 시행되는 원격 도박세 인상과 맞물린 업계 구조조정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GG.BET은 영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라이선스 하 운영 종료 절차에 돌입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2월 12일부터 신규 회원 가입과 입금이 중단됐고, 슬롯·라이브 카지노·스포츠 베팅 전반의 베팅 접수도 함께 종료됐다. 최종 서비스 종료일은 2026년 1월 9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모든 고객이 잔액을 인출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미처리된 출금 요청은 가능한 범위에서 기존 결제 수단을 통해 처리되며, 종료일 이전에 진행되는 이벤트에 대한 베팅은 정상 정산된다. 종료일 이후에 예정된 이벤트에 대한 미결 베팅은 자동 무효 처리돼 베팅 금액이 계정 잔액으로 환불된다.
GG.BET은 2023년 Rednines Gaming과의 계약을 통해 영국 시장에 e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Rednines Gaming은 GG.BET 브랜드 사용권을 확보해 운영을 맡았으며, 이전에는 Dr.Bet 브랜드로 온라인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을 제공해 왔다. 이 회사는 2020년 4월 8일부터 2025년 12월 13일까지 영국 도박위원회로부터 카지노 및 일반 베팅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글로벌 본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GG.BET은 e스포츠 베팅으로 인지도를 쌓아 왔으며, 최근에는 전통 스포츠 베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우크라이나 헤비급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과의 파트너십 등 마케팅 활동도 이어왔다.
이번 철수는 영국의 세제 환경 변화와 직접적으로 맞물린다. 영국 정부는 2026년 4월부터 온라인 도박에 적용되는 원격 도박세를 기존 21%에서 40%로 대폭 인상할 예정이다. 대형 사업자인 Entain, Flutter, Evoke 등은 인상분을 상당 부분 흡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업계에서는 중소 사업자의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엔테인 측은 이번 세제 개편이 경쟁사 축소로 이어질 경우 자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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