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2026년 예측 시장 진출 검토…암호화폐 업계 본격 가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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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글로벌 소비자 부문 총괄인 마크 그린버그(Mark Greenberg)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힌데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기업 Kraken이 2026년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버그는 인터뷰에서 2025년이 예측 시장 부문에서 사실상 전환점이 된 해라고 평가하며, 해당 시장이 단기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측 시장은 세상에서 무엇이 일어날지를 바라보는 개인의 판단과 인사이트를 실제 결과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라켄 역시 예측 시장 관련 상품 도입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르면 2026년에 사용자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나 상품 구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이미 예고돼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라켄은 지난해 10월 IG 그룹으로부터 스몰 익스체인지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거래는 크라켄이 미국 내에서 이벤트 계약을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즉각적인 서비스 출범보다는 향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도적 기반을 먼저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린버그는 예측 시장이 현재 법적·규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 영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크라켄이 코인베이스(Coinbase)나 칼시(Kalshi)와 같은 기존 사업자들과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독자적인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구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측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규제 환경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최근 네바다주 법무장관 애런 포드(Aaron Ford)는 38개 주와 워싱턴DC를 대표해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게임 규제 당국이 스포츠 이벤트 계약 제공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지지했다. 스포츠 관련 이벤트 계약은 현재 예측 시장 플랫폼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팬듀얼(FanDuel), 파나틱스(Fanatics) 등 주요 베팅 기업들이 전용 플랫폼을 출범시켰고, 칼시 역시 규제 압박 속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크라켄까지 가세할 경우, 2026년 예측 시장은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향후 성장 경로는 각국의 규제 판단과 법적 해석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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