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드 게이밍, 일리노이 파라다이스 카지노 대체 개발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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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게이밍(Boyd Gaming)이 일리노이주 이스트 피오리아(East Peoria)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카지노(Par-A-Dice Casino)를 대체할 신규 카지노 개발 계획을 공식 제출했다. 핵심은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운 카지노를 건설하면서도, 법적으로는 ‘리버보트 카지노(riverboat casino)’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점이다.


현재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일리노이 강(Illinois River)에 정박한 실제 선박 형태의 리버보트 카지노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접 부지에는 지상 호텔이 함께 들어서 있다. 보이드 게이밍이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선박을 철거한 뒤 내륙 부지에 신규 카지노 건물을 신축하되, 건물 하부 콘크리트 슬래브 아래에 일리노이 강에서 공급된 약 1,000갤런 규모의 수조를 설치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일리노이주 도박법은 카지노가 ‘주 내 수역 위에서 운영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보이드 게이밍은 이 수조 구조가 법적 요건을 충족해 신규 시설 역시 리버보트 카지노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는 육상 카지노에 가까운 형태이지만, 법적 정의를 활용한 전략적 설계라는 평가다.


계획이 승인될 경우 신규 카지노는 기존 파라다이스 호텔 남쪽 부지에 들어서며, 약 2만9,000제곱피트 규모의 게임 공간과 2만제곱피트 회의 공간을 비롯해 스테이크하우스와 펍 등 복합 편의시설을 갖춘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1991년 체결된 이스트 피오리아와 피오리아(Peoria) 간 협약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해당 협약은 전통적인 지상형 카지노가 허용될 경우 카지노 라이선스를 피오리아로 이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리버보트 카지노에는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보이드 게이밍은 리버보트 지위를 유지함으로써 카지노를 이스트 피오리아에 계속 남기려는 것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장기적인 실적 부진과도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카지노는 지난 20여 년간 매출 감소 흐름을 겪어왔으며, 시설 현대화 없이는 경쟁력 회복이 어렵다는 평가가 지속돼 왔다. 보이드 게이밍은 신규 카지노 개발을 통해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장기 성장 기반을 재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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