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도박세 6%→4% 인하 추진…유럽 iGaming 허브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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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가 도박세를 기존 6%에서 4%로 낮추는 법안을 본격 추진하며 유럽 내 iGaming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토니아 국회 리기코구(Riigikogu)는 최근 표결에서 해당 개정안을 51대 31로 승인했다.


세제 개편을 주도한 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타넬 테인(Tanel Tein)은 이번 조치가 도박 규제의 현대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율을 낮춰 글로벌 iGaming 운영사 유입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세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몰타, 지브롤터, 맨섬(Isle of Man) 등 기존 유럽 도박 허브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외교장관 마르구스 차크나(Margus Tsahkna)도 세율 인하가 발트해 지역 전반에 더 많은 사업자를 끌어들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단계적 세율 인하 계획을 마련해 왔다.


반면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비판론자들은 세수 감소가 문화·공공 분야 재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재무부는 기대한 세수 증가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2029년까지 최대 1,300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부 차관 에벨린 리바매기(Evelyn Liivamägi)는 해외 기반 온라인 사업자에 대한 감독 난이도 상승 가능성도 지적했다.


그럼에도 일부 개혁당(Reform Party) 의원, 전 재무장관 마트 브르클라에프(Mart Võrklaev)와 재정위원회 위원장 아넬리 아커만(Annely Akkermann) 등은 법안에 찬성하며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번 결정은 최근 욜로 엔터테인먼트(Yolo Entertainment)의 구조조정 등 업계 재편 움직임과도 맞물리며, 에스토니아 도박 산업이 새로운 경쟁 체제로 진입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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