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포츠북 파트너들과 협력해 ‘투구 단위 베팅’ 한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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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이하 'MLB')가 공식 스포츠북 파트너들과 협력해 ‘투구 단위(pitch-level) 베팅’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제한 규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즉시 발효되며, 모든 MLB 공식 인증 게임 운영사는 투구 단위 베팅의 최대 베팅 금액을 200달러로 제한하고, 해당 베팅을 조합 베팅에서 제외해야 한다.
이번 규제는 미국 전체 합법 스포츠베팅 시장의 약 98%를 차지하는 운영사들이 참여한 공동 조치로, 리그의 경기 공정성 보호와 투명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MLB 사무국은 “투구 단위 베팅은 경기 결과와 무관한 단일 행위(예: 볼/스트라이크, 구속 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선수 개인에 의한 조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한 조치는 이러한 ‘마이크로 베팅’ 시장의 부정행위 유인 요인을 줄이고, 규제 우회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주니어(Robert D. Manfred, Jr.)는 “합법적 스포츠베팅이 허용된 이후, MLB는 업계 및 규제 당국과 협력해 경기의 공정성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이번 조치를 위해 여러 주정부 및 파트너사들이 함께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오하이오 주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의 리더십을 언급하며 “MLB는 향후에도 스포츠베팅 업계, 입법기관, 규제 당국과 협력해 경기의 청렴성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MLB 공식 파트너이자 대표적인 베팅 운영사 팬듀얼(FanDuel)의 사장 크리스천 제넷스키(Christian Genetski)는 “이번 조치는 합법적이고 건전한 베팅 시장을 구축하려는 업계의 공동 의지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공정 경쟁을 훼손하거나 스포츠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를 철저히 배제하기 위해 리그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하이오 주의 와인 주지사는 “MLB가 마이크로 베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경기의 공정성을 보호하고 부적절한 베팅 행위의 유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스포츠 리그들도 MLB의 이번 결정을 본보기로 삼아 유사한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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