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예측시장 칼시(Kalshi)에 ‘NCAA 검증’ 문구 사용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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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체육협회 NCAA가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대해 웹사이트에 사용된 ‘Outcome verified from NCAA’(결과 NCAA 검증 완료)라는 문구가 공식 제휴 관계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며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NCAA 법률 고문 스콧 베어비(Scott Bearby)는 10월 30일자 서한을 통해 “해당 문구는 NCAA가 칼시의 데이터 검증이나 승인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이는 NCAA 브랜드의 신뢰성과 공공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NCAA는 칼시 측에 문구를 ‘Outcome sourced from NCAA.com’으로 수정하고, 대학 스포츠 관련 예측시장에는 ‘NCAA와 제휴나 승인 관계가 없다’는 면책 문구를 명시하라고 요구했다. 칼시 대변인은 “NCAA의 요청을 존중하며 해당 문구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NCAA는 NHL(미국프로하키리그)처럼 칼시나 폴리마켓(Polymarket) 등 예측 플랫폼에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NFL 및 NFL 선수협회 로고 무단 사용 논란 당시에도 유사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칼시는 2025년 ‘NCAA 3월의 광란’ 시즌을 계기로 대학 스포츠 예측시장을 도입했지만, 일부 항목이 선수 개인 기록에 대한 ‘프롭 베팅(Prop Betting)’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기 공정성 및 선수 괴롭힘 위험이 제기되면서 NCAA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NCAA 회장 찰리 베이커(Charlie Baker)는 “선수 관련 베팅은 경기의 진정성을 훼손하고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준다”며 “대학 스포츠는 결코 상업적 베팅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NCAA는 13개 대학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베팅 스캔들 조사와 NBA 사례 분석을 이유로, 선수 및 직원의 프로 스포츠 베팅 허용 시점을 11월 1일에서 22일로 연기했다.


칼시는 자신들을 “연방 규제를 받는 금융 거래소”라고 규정하며, “고객 손실로 수익을 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IC360과 협력해 데이터 공유, 거래 무결성 검증, 의심 거래 보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안은 미국 전역에서 강화되고 있는 스포츠 베팅 및 예측시장 관리 강화 흐름 속에서, NCAA가 스포츠 무결성과 베팅 문화의 경계 관리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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