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 불법 해외 스포츠베팅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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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아일랜드주가 불법 해외 스포츠북 운영사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주 정부는 최근 복권위원회와 법무장관실 주도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조사 명령 및 영업중단 서한 발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로비던스 저널(The Providence Journal)에 따르면, 피터 네로나(Peter Neronha) 주 법무장관은 주 재무부 요청에 따라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공식 조사를 지시했으며, 로드아일랜드 복권위원회는 여름 동안 주요 해외 스포츠북 6곳 (BetUS, BetOnline, Bovada, MyBookie, WildCasino, YouWager)에 영업중단 명령서를 보냈다.


이 같은 조치는 주가 스포츠베팅 시장의 다중 운영사 개방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현재 로드아일랜드에서는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이하 'IGT')가 유일한 합법 스포츠북 운영사로, 복권위원회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Sportsbook RI 앱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당국은 올해 초 ‘정보 요청서’를 발행해 다른 운영사들의 진입 의사를 확인했다.


8월 22일 마감된 RFI에는 Bally’s, BetMGM, DraftKings, Fanatics, FanDuel, IGT, Kambi, OpenBet 등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프로비던스에 본사를 둔 Bally’s는 주 내 두 개의 오프라인 카지노와 2024년 출시된 온라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주 상원은 올해 IGT 독점 구조를 해소하고 다중 운영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30대 3으로 통과시켰으나, 하원에서 부결됐다. 해당 법안은 스펙트럼 게이밍 그룹(Spectrum Gaming Group)의 연구 결과에 기반해, 최소 3개 이상의 신규 운영사 추가를 권고한 바 있다. 법안을 발의한 프랭크 치코네(Frank Ciccone) 상원의원은 “전국적으로 합법 스포츠베팅이 활성화된 상황에서 단일 운영사 체제는 소비자와 주 수익 모두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전역에서도 불법 도박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미시간 게임통제위원회는 최근 100건 이상의 불법 운영사에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루이지애나 주는 이중화폐형 스위프스테이크 운영사 금지 법안을 추진했으나, 제프 랜드리(Jeff Landry)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규제 권한을 기존 위원회에 유지시켰다. 또한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등 일부 주는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운영사에도 단속 명령을 내리며 스포츠 이벤트 계약이 불법 베팅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연방 차원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로드아일랜드의 단속은 합법 시장 확장 논의와 병행된 규제 강화 조치로, 주 정부가 향후 시장 구조 개편과 동시에 소비자 보호 및 불법 베팅 근절을 병행할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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