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온라인 도박 전면 금지로 이용자 해외 사이트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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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온라인 도박을 전면 금지하면서 게임, 광고, 스포츠 산업 전반에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미 해외 불법 사이트로 눈을 돌려 우회 접속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언론사 마투루붐이(Mathrubhumi)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통과된 법안은 판타지 스포츠와 온라인 카드 게임을 포함한 도박을 전면 금지하며, 위반 시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당국은 이번 조치를 중독, 사기, 테러 자금 조달 우려와 연관지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해당 산업은 약 4억5천만 명의 인도 이용자로부터 연간 23억 달러(약 3조 원)를 수익으로 거두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인도 최대 판타지 스포츠 플랫폼 드림11(Dream11)은 2억6천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든 현금 기반 게임을 중단하고, 대신 전자제품이나 차량과 같은 현금이 아닌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 크리켓 관리위원회와 맺은 4,300만 달러 규모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도 해지했다.
그러나 규제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이용자들은 가상사설망(VPN)과 해외 결제 수단을 활용해 해외 무허가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뭄바이의 판타지 스포츠 이용자 아다르시 샤르마(Adarsh Sharma)는 “도박은 습관”이라며 많은 이들이 대체 경로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지가 인도의 스포츠 경제, 특히 인도 프리미어리그(IPL)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판타지 스포츠 업체들의 광고 지출 축소는 2027년 갱신 예정인 IPL 미디어 권리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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