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까이사 로테리아스에 5년간 고정배당형 도박 운영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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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국영 은행 까이사 에코노미카 페데랄(Caixa Econômica Federal)의 복권 자회사인 까이사 로테리아스(Caixa Loterias)에 고정배당형 도박(Fixed-odds betting) 운영 면허를 공식 부여했다. 이번 승인으로 까이사는 2029년 말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스포츠 도박 및 온라인 게임 운영이 가능해진다.


브라질 재무부 산하 상금 및 베팅국은 새로운 행정 명령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베팅 브랜드는 베트까이사(BetCaixa), 메가벳(Megabet), 엑스벳 까이사(Xbet Caixa) 등 총 3개로 구성된다. 이는 브라질 정부가 직접 도박 산업에 참여하는 첫 사례로, 국영 브랜드가 민간 업체들과 함께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조다.


까이사는 브라질 최대 공공은행 중 하나로, 공공복지 프로그램, 복권, 주택금융 등을 담당해왔다. 그 산하 기관인 까이사 로테리아스는 기존에도 국가 공인 복권사업을 독점 운영해왔으며, 이번 면허를 통해 브라질 도박 산업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다만 페르난두 아다지(Fernando Haddad) 재무장관은 최근 온라인 도박에 대해 “애초에 허용됐어서는 안 됐다”고 발언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고, 브라질 상원은 카지노, 빙고, '조고 도 비슈(jogo do bicho)' 등 육상 기반 도박 합법화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상태다.


현재 브라질 민간 도박 운영사들은 상파울루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새로운 협회를 구성 중이며, 국영 까이사의 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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