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젊은층 도박 급증…BOI, 직불카드 도박 차단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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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청년층의 도박 지출이 급증하자, 현지 주요 금융기관인 아일랜드은행(Bank of Ireland, BOI)이 도박 차단 기능을 갖춘 직불카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BOI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동안 18~~25세 고객의 도박 관련 카드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소비가 2% 소폭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특히 위클로(Wicklow)에서는 도박 활동이 37%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킬케니(Kilkenny)는 24%, 리머릭(Limerick)은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도박 활동은 8% 감소했다. BOI는 올 초 열린 첼트넘 경마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과 식스 네이션스 럭비 대회(Six Nations) 등 인기 스포츠 이벤트가 청년층 도박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OI는 고객이 스스로 요청할 경우 직불카드의 도박 결제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 자율 차단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기능은 온라인 카지노, 슬롯머신, 복권 사이트 등에도 적용되며, 향후 신용카드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개인용은 물론, 법인용 직불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BOI 최고고객책임자(CCO) 아인 맥클리어리(Áine McCleary)는 “도박 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주변인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차단 기능은 고객이 재정적 통제를 회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박중독 지원 단체 GamblingCare.ie의 오이신 맥콘빌(Oisín McConville)도 “젊은층 도박 증가세가 확연해진 가운데, 이번 조치는 도박 문제 확산을 막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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