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25년까지 도박 세금 감면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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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도박 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를 2025년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온라인 도박 라이선스가 추가 회계연도 동안 유지되며, 지상 기반 도박 시설 운영 기한도 2년 연장된다.
이번 조치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1월 9일 비준한 2025년 예산법에 포함됐다. 새 법안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 라이선스 운영자는 700만 유로의 허가 수수료와 3%의 운영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또, 기존 온라인 도박 운영자는 2025년 5월 30일까지 새로운 라이선스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박 관련 세율도 조정됐다. 온라인 스포츠 및 가상 베팅 세율은 24.5%로, 온라인 카지노·빙고·포커 세율은 25.5%로 각각 소폭 인상됐다. 반면, 경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정 배당률 경마 베팅 세율은 43%에서 20.5%로 대폭 인하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를 통해 2025년 4억 8,100만 유로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탈리아 국내 기업들은 높은 라이선스 비용이 중소업체에 불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해외 기업들은 이탈리아 시장을 서유럽 내 주요 성장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는 SNAI를 23억 유로에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탈리아 도박 시장이 향후 인수합병 경쟁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 변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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