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COR, 상반기 매출 26.6% 감소…중동 정세·전자게임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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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오락게임공사(이하 'PAGCOR')가 2026년 상반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PAGCOR 발표에 따르면 올해 1~6월 총매출은 433억2,000만 페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0억5,000만 페소에서 감소했다.


주요 수입원인 게임 부문 매출은 389억2,000만 페소로 전년 동기(534억 페소)보다 27.11% 줄었다.


알레한드로 H. 텡코(Alejandro H. Tengco) PAGCOR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전자게임 부문의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Games와 eBingo, 빙고 운영사 부문의 매출은 186억 페소로 전년 동기 320억 페소보다 41.85% 감소했다. 라이선스 카지노와 PAGCOR 직영 카지노 매출도 각각 3.85%, 8.67% 줄었다.


텡코 회장은 "상반기 실적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1분기 소비 지출을 위축시키며 게임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2분기에는 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최근 국제 유가 상승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PAGCOR는 건전한 규제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17억5,000만 페소로 전년 동기 대비 35.0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5억8,000만 페소로 85.29% 급감했다.


텡코 회장은 순이익 감소 폭이 컸던 이유에 대해 "필리핀 대법원 판결에 따라 PAGCOR가 필리핀체육위원회에 총수입의 5%를 의무 송금하도록 변경되면서 관련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AGCOR가 상반기 PSC에 납부한 금액은 20억1,000만 페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6,000만 페소보다 58.68% 증가했다.


한편 PAGCOR는 상반기 동안 총 301억6,000만 페소를 국가 재정과 공익사업에 기여했다. 이 가운데 국가정부 배분금은 184억9,000만 페소, 프랜차이즈세는 19억4,000만 페소, 사회공헌사업 지원금은 73억6,000만 페소였다. 이 밖에도 개최 도시 배분금과 법인세, 우수 선수·지도자 지원금 등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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