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게이밍 연맹, 크로아티아 본부 설립 추진…불법 도박 대응 위한 규제기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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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게이밍 연맹(Balkan Gaming Federation·dlgk 'BGF')이 크로아티아를 공식 본부 소재지로 선정하고, 발칸 지역 불법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제기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BGF는 최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2차 실무회의를 통해 연맹 등록 국가를 크로아티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발칸 지역 게임산업 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 작업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회의에서는 크로아티아 게임산업협회 사무총장이자 유럽 오락기기협회집행위원인 필립 옐레비치(Filip Jelevic)가 정관 제정 실무그룹 책임자로 선임됐다.
BGF는 향후 크로아티아 법률에 맞춘 정관 제정을 완료한 뒤 온라인 회의를 통해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맹은 오는 9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첫 공식 회장 선출도 추진한다.
9월 29일에는 EUROMAT 이사회가 개최되며, 이어 9월 30일에는 BGF 초대 회장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행사는 루마니아 게임산업협회 ROMSLOT이 주최한다.
BGF는 이를 통해 EUROMAT과의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유럽 게임산업 네트워크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맹이 출범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하는 핵심 과제는 불법 도박 시장 대응이다.
BGF는 최근 발칸 지역에서 합법 사업자에 대한 세금과 규제 부담이 증가하는 반면, 불법 도박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발칸 각국 규제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동 원탁회의(Round Table)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BGF와 EUROMAT를 비롯해 글로벌 게임 기업, 인증·라이선스 전문기관, 규제 전문가, 발칸 지역 규제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논의 의제는 ▲불법 도박 근절 ▲합법 사업자 보호 ▲산업계와 정부 간 정책 협력 강화 등이다.
밀로스 랄레비치(Milos Lalevic) 몬테네그로 게임산업협회 부회장은 "게임산업은 여전히 경제적 가치와 합법 사업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규제되고 있다"며 "충분한 분석과 업계 협의 없이 도입된 규제는 불법 시장을 억제하기보다 오히려 합법 시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BGF는 이번 논의를 통해 발칸 지역과 유럽, 국제 시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규제기관에 실질적인 정책 제언을 제시할 수 있는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BGF는 발칸 지역 게임산업 단체들이 공동 설립한 협의체로, 합법 게임산업 육성과 규제기관 협력 강화, 불법 도박 근절 등을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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