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온라인 카지노 합법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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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회기에서 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던 관련 법안이 있었지만, 3월 14일(현지시간) 회기 종료 전까지 세부 조율에 실패하면서 최종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원 법안(SB 118)과 하원 법안(HB 161)은 모두 온라인 카지노 도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라이선스 비용과 세율(조정총수익 기준 20%) 등 주요 골격은 유사했다. 그러나 세수 배분 방식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양측은 조정위원회를 통해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법안은 자동 폐기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 카지노 도입 논의는 2027년 회기에서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해당 법안은 통과되더라도 2027년 의회에서 재승인을 받아야 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실제 시장 출시는 빨라야 2028년이 될 전망이었다.
이번 논의에는 주 내 통합 도박 규제기관 신설 법안도 연계돼 있었으나, 이 역시 회기 종료와 함께 함께 무산됐다.
한편, 온라인 카지노 도입을 반대해온 단체들은 이번 결과를 환영했다. 미국 전국 반(反) iGaming 협회는 “온라인 카지노 확산은 중독과 가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법안 폐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번 법안이 포함하고 있던 온라인 스윕스테이크 카지노 금지 조항도 함께 사라지면서, 해당 시장은 기존처럼 법적 회색지대에 남게 됐다.
온라인 카지노는 무산됐지만 일부 도박 관련 법안은 통과됐다. 버지니아주는 스포츠 베팅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에 신규 오프라인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됐다. 해당 카지노는 주민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일대일 방식의 DFS(데일리 판타지 스포츠)에 대해 10% 세율을 적용하는 법안과, 편의점·주유소·식당 등에서 스킬 게임 기기 운영을 허용하는 법안도 의회를 통과했다.
이들 법안은 현재 주지사 서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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